d라이브러리









자폐증 위험 생후 6개월이면 안다


[생후 6개월 된 자폐증을 앓는 아이의 뇌 영상은 정상인 아이들과 차이를 보였다.]

제이슨 울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팀은 생후 6개월이면 뇌 영상으로 자폐증인지 아닌지를 판별할 수 있다고 ‘미국정신과학회지’ 2월 17일자에 발표했다.

지난 2005년 캐나다 토론토 아동병원에서도 생후 6개월 때 얼굴표정이나 눈의 움직임 같은 증세로 자폐증을 판별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지만, 뇌에서 차이점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폐증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상대를 이해하는 능력이 부족한 신경발달 장애다. 병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 큰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자폐증을 진단받은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 다시 자폐증을 앓는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은 5~10% 정도로 높다.

울프 박사팀은 생후 6개월인 유아 92명의 뇌 영상을 찍었다. 이들은 모두 자폐증에 걸린 형제나 자매가 있는 아이들이다. 생후 24개월이 됐을 때 이들 중 28명이 자폐증 증세를 보였다. 자폐증에 걸린 그룹과 정상인 그룹을 비교한 결과, 6개월 때 찍은 뇌의 영상에서 백질 여러 영역에서 차이를 확인했다. 울프 박사팀은 이번에 차이를 보인 뇌의 영역을 조사해 보다 근본적인 자폐증 치료 방법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12년 3월 과학동아 정보

  • 신선미 기자

🎓️ 진로 추천

  • 의학
  • 심리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