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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연 열대해양체험 이벤트 합격자 발표

“과학동아 독자 남태평양 간다”


본지는 올해 초부터 한국해양연구원과 함께 남태평양 미크로네시아 축(Chuck)에서 열리는 ‘열대해양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할 과학동아 독자를 모집했습니다. 1차 기획안 심사와 2차 탐구 보고서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선발된 독자 5명을 소개합니다.

화학자가 꿈인 김성현(전북 근영여고2) 학생은 “태안기름유출사고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사고 피해와 기름을 중화시키는 유화제 사용의 역효과를 연구주제로 삼았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과학동아리의 임원으로서 각종 과학전람회에 참가한 밝고 당찬 여학생입니다. 김승민(서울 경원중1) 학생은 ‘바다 수온 상승이 어류의 번식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중학생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치밀한 실험설계와 탄탄한 연구로 좋은 보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최오하(서울 중산고1) 학생은 지구온난화가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을 다양한 현장 조사와 인터뷰, 통계조사로 파악했습니다. 최 군은 “아버지를 따라다니며 낚시를 배워 즐기게 됐는데, 근래 낚시가 잘 안된다는 말을 듣고 연구 주제를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스킨 스쿠버 자격증이 있는 신윤(서울 보성고1) 학생은 직접 바다에 뛰어 들어 연구할 정도로 큰 열정을 보였습니다. 그는 국내 바다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는 갯녹음 현상을 연구했습니다. 연구 결과 이 현상이 이산화탄소의 증가와 관련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홍근혁(경기 수일중2) 학생은 “갯벌의 중요성을 알고 싶어 갯벌에 사는 염생식물의 유기물 정화 능력에 대해 연구했다”고 말했습니다. 홍근혁 학생은 실험군과 대조군을 설정하는 꼼꼼한 실험 설계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습니다. 5명의 학생은 8월 말 남태평양으로 떠나 6박 7일의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합니다. 열대해양체험 이벤트에 참가한 모든 독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쉽게 탈락한 1차 합격자들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리겠습니다.
[❶ 최오하 학생의 장필훈 국립기상연구소 연구원 인터뷰 모습. ❷ 신윤 학생이 직접 수중 촬영한 갯녹음 현상.]

2011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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