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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과학벨트엔 무엇이 들어서나
A. 기초과학 연구를 주도할 거대 기구인 ‘기초과학연구원’이 핵심이다. 거대 시설인 ‘중이온가속기’도 기초과학연구원의 부설기관이다. 기초과학연구원 산하에는 모두 50개의 연구단이 설치되며 과학기술에 특화된 대학과 연구단을 결합한 캠퍼스도 포함됐다. 이 중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는 거점지구에, 캠퍼스는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 들어서며 서로 유기적인 네트워킹으로 연구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Q. 왜 기초과학 연구가 활발해지는지…
A. 현재 국내 기초연구 대부분은 대학의 소규모 연구진이 주도하고 있다. 기초연구사업 연구책임자의 77%가 대학교수일 정도다. 또한 소규모 연구진이 많으면 연구 내용이 중복될 우려도 있다.

기초과학연구원에서 이런 소규모 개인연구를 통합해 대규모 집단연구의 방향을 설정한다면 실패를 감수한 모험적이고 창의적인 연구도 포용할 수 있다. 또한 생물학, 화학, 물리학 같은 세부 분야 연구진이 협력하는 연구도 수월해진다. 학문 간 융합을 통한 공동연구는 최근 기초과학 연구의 대세다. 최근 노벨과학상의 공동수상 비율은 78.9%에 이른다.

Q. 중이온가속기는 어떤 것인가
A. 중이온가속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유일한 대형 실험시설이다. 1.08km²(약 32만 평) 용지에 지름 10m의 원형가속기와 길이 약 700m의 선형가속기, 실험동과 연구동 10여 채 등으로 구성된다. 원형가속기와 선형가속기는 지하 약 10m 깊이에 설치된다.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하면 자연에 존재하지 않는 희귀한 동위원소를 만들 수 있다. 새로운 동위원소를 발견하면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기존 노벨 물리학상 101개 가운데 20%가 가속기를 활용한 연구다.

Q. 새로운 동위원소를 발견하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나
A. 새로운 동위원소를 발견할 때마다 인류의 과학은 크게 진보했다. 미국 화학자 글렌 시보그는 플루토늄을 발견한 공로로 1951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플루토늄은 이후 원자로의 핵연료로 사용됐다. 핵물리 에너지 핵화학 신소재 의학 등 여러 분야에 응용될 수 있다.

Q. 과학벨트에서 기능지구의 역할은?
A. 기능지구는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가 있는 거점지구를 보완한다. 거점지구에서 학교와 연구소가 주도하는 기초연구가 진행된다면 기능지구에서는 기업 등 산업계가 기초연구를 응용한 기술을 개발하거나 우수인력을 채용하는 등 기반을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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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전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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