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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화석 살펴보니… “고대 중국, 생각보다 추웠다”

백악기 시절 고대 중국은 생각보다 훨씬 추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프랑스 리용대 고생물과의 로맹 아미오 교수팀은 중국과학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아미오 교수는 “중국 요녕성의 ‘제홀 그룹(Jehol fauna)’ 지층에는 풍성한 깃털을 가진 공룡 화석이 많다”며 “이 공룡들이 깃털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추위를 견디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립과학원회보(PNAS) 3월 10일자에 게재됐다.



아미오 교수팀은 “이런 종류의 공룡은 초기 백악기(125~110만 년 전)에 살았다”며 “당시 이 지역의 기온은 10℃ 정도로 서늘했다”고 주장했다. 초기 백악기에는 지구 전반에 걸쳐 기후가 온화했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당시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공룡의 화석 등에 남아 있는 산소 동위원소를 이용했다. 산소동위원소의 조성비는 온도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이 비율을 알면 당시 온도를 추정할 수 있다. 아미오 교수는 “날지 못하는 공룡이 깃털을 가질 이유가 없다”며 “이 공룡들은 추운 날씨에도 겨울잠을 자지 않고 움직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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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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