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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백신이 개발될 전망이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식품공학과 잔롱 리 교수팀은 식중독의 주원인인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과학학술지 ‘저널 오브 바이롤로지’ 3월호에 실렸다.

이 백신은 병원성이 없는 바이러스에 노로바이러스의 껍질단백질(캡시드)만 입히는 방법을 써서 개발했다. 그동안 백신은 그 병을 일으키는 병원성바이러스를 다른 세포에 넣어 길러 독성을 완화시키는 방법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이 방법으로는 키울 수 없어 과학자들은 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리 교수는 “비병원성 바이러스에 단백질 옷만 입힌 것이므로 기존 방법에 비해 안전하다”며 “바이러스와 껍질단백질을 넣어주기만 하면 단백질이 바이러스 위에서 스스로 조립되기 때문에 백신을 생산하는 데 이틀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백신을 실험용 쥐를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 백신의 부작용인 열, 체중감소 등 감염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 리 교수는 “세계적으로 매년 2100만 명이 노로바이러스성 식중독에 걸린다”며 “앞으로 단백질 옷을 입히는 방식으로 다른 종류의 백신도 개발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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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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