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등의 평야지대에 출현해 지구밖 문명체의 가능성을 시사해주는 '미스터리 원'의 항공사진이 공개됐다.
'과학 아사히'에 게재된 이번 사진은 지난 8월 영국 월트셔 지방에서 촬영한 것. 소형비행기를 타고서 찍은 것인데 보리가 뒤집혀진 방향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사람이 보리를 뒤집고 들어간 자취는 꽤 발 살필 수 있다. 이 불가사의한 흔적을 살펴본 전문가들은 UFO를 타고온 외계인의 짓이 아니라면 조그만 규모의 하강기류가 그 원인일 것으로 추측한다. 그러나 워낙 형상이 규칙적(대칭의 형태도 많음)이라서, '하강기류'라는 해답에 고개를 끄덕일 수만 없다.
그렇다면 누가 의도적으로 장난한 것은 아닌가. 이 또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어느 집단에 장난하기에는 형태가 너무 크고(보통 5m 이상의 원) 각지에 너무 많은 숫자의 원들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