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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바이러스를 이용해 암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텍사스대 의대 워너 브라운 교수팀과 메이요 병원의 로베르트 카타니오 박사 팀은 홍역바이러스가 숙주 세포에 침투하는 방법을 ‘네이처 구조분자생물학’ 1월 13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부착단백질의 어떤 부위가 세포의 수용체와 결합하는지 알아내기 위해 단백질 구조를 분석했다. 그 결과 부착단백질의 윗 부분이 숙주 세포와 결합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진은 이어 이 부분의 중요한 아미노산을 바꿔 숙주에 결합하지 못하는 바이러스를 만들었다. 브라운 교수는 “홍역바이러스 껍질에 있는 부착단백질이 숙주 세포의 수용체에 붙으면 홍역바이러스가 숙주 세포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며 “이 부착단백질을 변형해 특정 암세포에만 붙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암 세포만을 선별해 표적치료를 할 수 있는 셈이다.



카타니오 박사는 “앞으로 이 단백질 윗부분을 암세포 수용체에 맞도록 변형시키면 항암제로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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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과학동아 정보

  • 신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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