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 성추문 사건으로 아내와 이혼하게 된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올 시즌 내내 위축된 모습이다. 필드에서 예전과 같은 폭발적인 샷과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즈와 동반 라운드를 한 재미동포 선수 앤서니 김은 “예전의 타이거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부진의 이유를 심리적 불안에서 찾는 사람이 많다.
.jpg)
심리적 불안은 일시적으로 경기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심하면 선수 생활을 그만 두게 만든다. 메이저리그 야구팀 피츠버그 소속의 투수 스티브 블래스는 1967년부터 1972년까지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듬해 갑작스럽게 공이 마음먹은 대로 가지 않아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했다. 1972년 19승 8패 방어율 2.49였던 그의 성적은 곤두박질쳐 이듬해 3승 9패 방어율 9.85가 됐다. 제구력도 크게 나빠져 249이닝 동안 84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볼넷을 88이닝 동안 84개나 허용했다. 그는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블래스의 부진은 몸을 다쳤기 때문이 아니었다. 원인은 마음속에 있었다. 블래스의 머릿속에 원하는 공을 던지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떠올라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이들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까. 선수들의 불안을 다스려 최상의 성적을 거두게 도와주는 스포츠심리학의 세계를 살짝 엿보자.
선수를 힘들게 하는 시합 불안
올림픽 같은 최고 수준의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 간의 실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이때 메달 색깔은 불안감을 조절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스포츠 선수의 마음을 다스려 경기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은 1970년대 시작됐다. 미국의 심리학자 레이너 마르텐스는 레슬링 코치를 하며 심하게 불안해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마르텐스는 시합을 심리학적으로 정의하고 시합불안의 개념을 확립했으며, 시합불안을 측정하는 도구도 개발했다. 지금까지도 많은 연구가 마르텐스에 의지하고 있다.
먼저 선수들이 시합에서 느끼는 불안이 무엇인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불안은 상태 불안과 특성 불안으로 구분된다. 상태 불안은 긴장이나 걱정처럼 일시적인 상황에서 느껴지는 불안을 말하고, 특성 불안은 타고난 성격에 따라 위협적인 요소가 적을 때에도 불안을 느끼는 성향을 말한다. 불안은 다시 실패나 그에 따른 평가를 걱정하는 인지적 불안과 심장 박동, 손의 땀, 속의 거북함 등을 본인이 인식하는 신체 불안으로 나눌 수 있다. 시합 전 후의 특성 및 상태 불안을 측정해 보면 상태 불안은 시합 전에 높아졌다가 시합이 끝나면 없어진다. 이와 다르게 특성 불안은 시합 전후 변화가 없다. 불안의 원인이 시합이 아닌 성격에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심리학은 이런 불안 개념을 스포츠의 경쟁(시합)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적용한다. 먼저 불안의 정도를 수치화해 표현한다. 안절부절못하고 긴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행동을 보고 불안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혈압, 심박수, 뇌파, 땀 분비, 호르몬 중 에피네프린의 분비량을 측정해 생리적으로 불안을 측정할 수 있다. 불안의 심리적 측정은 자기 보고 형식의 심리검사지를 통해 이뤄진다.
스포츠심리학은 불안의 정도와 운동 수행의 관계를 밝혀내고자 했다. 가장 많이 인정을 받는 이론은 ‘역 U자 이론’이다. 시합 때 긴장을 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운동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적절한 수준을 넘으면 시합을 망친다. 적정 수준은 운동 종목에 따라 크게 다르다. 양궁이나 사격, 골프 종목 등의 불안 적정 수준은 아주 낮아 투포환 종목 등의 적정 수준과 크게 차이가 난다. 양궁이나 골프에서는 조금만 불안해도 시합을 망칠 수 있지만 투포환은 웬만큼 불안해도 큰 지장이 없다는 얘기다. 최고 수행을 위한 시합불안 적정 수준은 개인에 따라서도 상당히 다르다. 최근에는 불안이 너무 커지면 운동 능력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이유를 연구하고 있다.
불안을 잡는 선수가 메달을 딴다
원시사회에서도 사냥이나 전쟁을 할 때 많은 이들이 불안을 느꼈다. 사냥이나 전쟁에서 죽을 수도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불안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긴장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적을앞두고 얼어버린다면 자신의 힘을 다 쓰지도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보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만들었다. 용기나 자신감에 찬 인물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삼아 배우려 했다.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을 높이거나 종교적 신념을 이용해 불안한 마음을 없애기도 했다. 술과 환각 물질을 먹는 등불안을 없애는 방법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jpg)
.jpg)
그렇다면 스포츠는 어떨까. 심리학적으로 스포츠의 핵은 ‘경쟁’이다. 스포츠심리학은 극한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용했던 인류의 불안 해소 방법을 세련되게 만들어 현대 스포츠에 적용하고 있다. 예전에 춤을 췄던 것처럼 경직된 근육을 풀기 위한 이완법을 만들었고 종교적 의식처럼 마음의 평안을 주는 명상, 심상 훈련, 최면, 요가를 활용하기도 한다.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말을 하고, 긍정적 암시를 하며 자신감과 용기를 심기도 한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이런 노력들을 감정 중심적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방법의 특징은 불안의 원인을 없애기보다는 일단 생긴 불안감을 낮추는 기술이다. 과거부터 사용했던 방법이기에 이 방법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많다. 현재스포츠심리학에서 불안을 다스리는 기술은 대부분 감정 중심적 방법에 머무르고 있다.
이에 비해 문제 중심적 방법은 불안의 원인을 찾아 해소한다. 깊은 심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 임상심리치료 방법을 활용한다. 이 방식에서는 불안을 ‘경험으로 학습된 조건화된 반응’으로 본다. 불안을 소거하는 기술인 ‘플루딩(flooding)’은 불안을 일으키는 행동을 고통없이 여러 차례 접하게 해 불안의 고리를 끊어낸다. 선수가 치료 과정에서 어느 정도 고통을 느끼면 치료를 피하는 단점이 있다. ‘임프로시브(Implosive) 치료’는 여기에 정신분석의 개념이 더해졌다. ‘역조건화 방법’은 불안을 일으키는 조건에 거꾸로 불안을 완화하는 고리를 함께 걸어서 불안을 제어하려고 한다. 요즘 자주 쓰이고 있는 ‘체계적 둔감화법’은 불안을 줄이는 기술을 익힌 다음, 불안 반응을 낮은 것부터 유도하고 실제로 불안이 일어나면 불안을 줄이는 기술을 사용한다. 단계적으로 불안을 차츰 높이며 반복해 마지막에는 높은 불안도 제어한다. 소거 방법에 비해 선수가 고통을 적게 느낀다.
태권도 전 종목 석권의 비밀
문제 중심적 방법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은 인지적 접근 방법이다. 인지적 접근에서는 불안의 원인을 흔히 그 사람의 합리적이지 않은 극단적인 생각에 있다고 본다. 경쟁을 하다 보면 가능한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했더라도 결국 한 쪽은 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은 진 쪽이 들인 노력과 상관없이 결과만 보고 비난한다. 경쟁 참여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불안해 하게 된다. 인지적 접근 치료의 중심 과정은 이런 불합리한 생각을 합리적으로 고쳐간다.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나의 영역만이 아니므로 불안해 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 하게끔 생각을 바꾸려 노력한다.
인지적 접근 방법은 교육적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 불안을 다룰 수 있고, 치료 효과가 있다. 마르텐스 등 많은 학자들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하지만 아직 스포츠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지 않는다. 아직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스포츠 경쟁의 상황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고, 현장에서 심리학 전문 지식이 없이도 선수들에게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체육과학연구원은 최근 감정 중심적 방법을 결합한 심리개입 프로그램과 코치들이 심리학 전문 지식이 없어도 이용할 수 있는 불안해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여기에 우리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을 배양하고, 팀 정신을 공유하는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스포츠에 참여해 올바른 경쟁을 배울 수 있는 방법과 체벌 없이 정신력을 강화하는 방법도 연구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올림픽처럼 시합 상황과 불합리한 심리적 구조가 주는 극한적인 정신적 고통에 맞서게 해준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그러면서도 강인하게 생각하며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가르쳐준다. 이미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에 나가 화려한 성적을 올리고 아직도 활동 중인 A선수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우승을 한 B선수 등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봤다. 유도 대표팀의 유망주로 세계 정상급인 실력을 가졌지만 늘 준결승에 머물렀던 C선수는 프로그램 과정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참가 전 종목을 석권한 일도 우리가 개발한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다. 1
.jpg)
심리적 불안은 일시적으로 경기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심하면 선수 생활을 그만 두게 만든다. 메이저리그 야구팀 피츠버그 소속의 투수 스티브 블래스는 1967년부터 1972년까지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이듬해 갑작스럽게 공이 마음먹은 대로 가지 않아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했다. 1972년 19승 8패 방어율 2.49였던 그의 성적은 곤두박질쳐 이듬해 3승 9패 방어율 9.85가 됐다. 제구력도 크게 나빠져 249이닝 동안 84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볼넷을 88이닝 동안 84개나 허용했다. 그는 결국 선수 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블래스의 부진은 몸을 다쳤기 때문이 아니었다. 원인은 마음속에 있었다. 블래스의 머릿속에 원하는 공을 던지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끊임없이 떠올라 공을 제대로 던지지 못했다. 이들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릴 수 있을까. 선수들의 불안을 다스려 최상의 성적을 거두게 도와주는 스포츠심리학의 세계를 살짝 엿보자.
선수를 힘들게 하는 시합 불안
올림픽 같은 최고 수준의 국제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 간의 실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 이때 메달 색깔은 불안감을 조절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스포츠 선수의 마음을 다스려 경기력을 향상시키려는 노력은 1970년대 시작됐다. 미국의 심리학자 레이너 마르텐스는 레슬링 코치를 하며 심하게 불안해해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많이 봤다. 마르텐스는 시합을 심리학적으로 정의하고 시합불안의 개념을 확립했으며, 시합불안을 측정하는 도구도 개발했다. 지금까지도 많은 연구가 마르텐스에 의지하고 있다.
.jpg)
스포츠심리학은 이런 불안 개념을 스포츠의 경쟁(시합)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적용한다. 먼저 불안의 정도를 수치화해 표현한다. 안절부절못하고 긴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행동을 보고 불안한 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혈압, 심박수, 뇌파, 땀 분비, 호르몬 중 에피네프린의 분비량을 측정해 생리적으로 불안을 측정할 수 있다. 불안의 심리적 측정은 자기 보고 형식의 심리검사지를 통해 이뤄진다.
스포츠심리학은 불안의 정도와 운동 수행의 관계를 밝혀내고자 했다. 가장 많이 인정을 받는 이론은 ‘역 U자 이론’이다. 시합 때 긴장을 하면 어느 정도까지는 운동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적절한 수준을 넘으면 시합을 망친다. 적정 수준은 운동 종목에 따라 크게 다르다. 양궁이나 사격, 골프 종목 등의 불안 적정 수준은 아주 낮아 투포환 종목 등의 적정 수준과 크게 차이가 난다. 양궁이나 골프에서는 조금만 불안해도 시합을 망칠 수 있지만 투포환은 웬만큼 불안해도 큰 지장이 없다는 얘기다. 최고 수행을 위한 시합불안 적정 수준은 개인에 따라서도 상당히 다르다. 최근에는 불안이 너무 커지면 운동 능력이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이유를 연구하고 있다.
불안을 잡는 선수가 메달을 딴다
원시사회에서도 사냥이나 전쟁을 할 때 많은 이들이 불안을 느꼈다. 사냥이나 전쟁에서 죽을 수도 있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들은 불안이 자신의 목숨을 위협한다는 것을 잘 알았다. 긴장 때문에 잠을 설치거나 적을앞두고 얼어버린다면 자신의 힘을 다 쓰지도 못하고 죽는다는 것을 보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갖가지 방법을 만들었다. 용기나 자신감에 찬 인물을 이상적인 모습으로 삼아 배우려 했다. 상대방에 대한 적개심을 높이거나 종교적 신념을 이용해 불안한 마음을 없애기도 했다. 술과 환각 물질을 먹는 등불안을 없애는 방법은 헤아릴 수 없이 많았다.
.jpg)
.jpg)
그렇다면 스포츠는 어떨까. 심리학적으로 스포츠의 핵은 ‘경쟁’이다. 스포츠심리학은 극한의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용했던 인류의 불안 해소 방법을 세련되게 만들어 현대 스포츠에 적용하고 있다. 예전에 춤을 췄던 것처럼 경직된 근육을 풀기 위한 이완법을 만들었고 종교적 의식처럼 마음의 평안을 주는 명상, 심상 훈련, 최면, 요가를 활용하기도 한다.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말을 하고, 긍정적 암시를 하며 자신감과 용기를 심기도 한다.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이런 노력들을 감정 중심적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방법의 특징은 불안의 원인을 없애기보다는 일단 생긴 불안감을 낮추는 기술이다. 과거부터 사용했던 방법이기에 이 방법을 더 잘 이해하고 활용하기 위한 연구가 많다. 현재스포츠심리학에서 불안을 다스리는 기술은 대부분 감정 중심적 방법에 머무르고 있다.
.jpg)
태권도 전 종목 석권의 비밀
문제 중심적 방법에서 특히 주목받는 것은 인지적 접근 방법이다. 인지적 접근에서는 불안의 원인을 흔히 그 사람의 합리적이지 않은 극단적인 생각에 있다고 본다. 경쟁을 하다 보면 가능한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했더라도 결국 한 쪽은 질 수 밖에 없다. 그렇지만 주변 사람들은 진 쪽이 들인 노력과 상관없이 결과만 보고 비난한다. 경쟁 참여자는 비난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끊임없이 불안해 하게 된다. 인지적 접근 치료의 중심 과정은 이런 불합리한 생각을 합리적으로 고쳐간다.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나의 영역만이 아니므로 불안해 하기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 하게끔 생각을 바꾸려 노력한다.
인지적 접근 방법은 교육적 측면에서 긍정적이고, 문제가 발생하기 전 불안을 다룰 수 있고, 치료 효과가 있다. 마르텐스 등 많은 학자들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권장했다. 하지만 아직 스포츠 현장에서 많이 활용하지 않는다. 아직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스포츠 경쟁의 상황을 깊게 이해하지 못했고, 현장에서 심리학 전문 지식이 없이도 선수들에게 개입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jpg)
이 프로그램은 올림픽처럼 시합 상황과 불합리한 심리적 구조가 주는 극한적인 정신적 고통에 맞서게 해준다. 그리고 합리적이고 올바르게, 그러면서도 강인하게 생각하며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가르쳐준다. 이미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 현장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에 나가 화려한 성적을 올리고 아직도 활동 중인 A선수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에서 우승을 한 B선수 등이 프로그램의 효과를 봤다. 유도 대표팀의 유망주로 세계 정상급인 실력을 가졌지만 늘 준결승에 머물렀던 C선수는 프로그램 과정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고, 이후 세계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참가 전 종목을 석권한 일도 우리가 개발한 프로그램의 성공 사례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