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루드위그 막시밀리안대 의대 소화기병리학자 플로리안 리플 박사가 비만 체형을 가진 사람이 고도가 높은 곳에서 장시간 체류하면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아도 몸무게가 빠진다는 사실을 알아내 국제학술지 ‘식욕’ 2월 4일자에 발표했다. 비만 남성 20명을 해발 2650m에서 1주일간 지내게 한 결과 신진대사가 빨라지고 식욕이 떨어지면서 몸무게가 평균 1.5kg씩 빠졌다는 것.
이들 남성은 산악용 기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힘들이지 않고 올랐고 평소 때와 운동량이 차이가 나지 않도록 걸음 수를 꼼꼼히 확인하고 음식도 풍부하게 제공받았다. 고도를 제외하고는 평소 때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한 것. 남성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식욕이 감소해 평소보다 평균 700칼로리 적게 음식을 섭취했고 평균 105kg이던 이들의 몸무게는 일주일 뒤 1.5kg 가량 줄었다. 식욕과 함께 혈압도 감소했으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는 오히려 증가했다.
그동안 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운동선수들이 고지대에서 훈련을 하면 살이 빠지는 일은 종종 있다. 고도가 높으면 산소가 부족해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어 더 많은 에너지가 연소되기 때문이다.
리필 교수는 “운동을 싫어하는 비만 환자들을 고지대로 옮기기만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저절로 살이 빠질 수 있다”며 “살이 빠진 구체적 원인은 더 찾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 남성은 산악용 기차와 케이블카를 타고 힘들이지 않고 올랐고 평소 때와 운동량이 차이가 나지 않도록 걸음 수를 꼼꼼히 확인하고 음식도 풍부하게 제공받았다. 고도를 제외하고는 평소 때와 비슷한 환경을 제공한 것. 남성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식욕이 감소해 평소보다 평균 700칼로리 적게 음식을 섭취했고 평균 105kg이던 이들의 몸무게는 일주일 뒤 1.5kg 가량 줄었다. 식욕과 함께 혈압도 감소했으며,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는 오히려 증가했다.
그동안 학계의 보고에 따르면 운동선수들이 고지대에서 훈련을 하면 살이 빠지는 일은 종종 있다. 고도가 높으면 산소가 부족해 숨이 가빠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어 더 많은 에너지가 연소되기 때문이다.
리필 교수는 “운동을 싫어하는 비만 환자들을 고지대로 옮기기만 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저절로 살이 빠질 수 있다”며 “살이 빠진 구체적 원인은 더 찾아봐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