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쇄빙선 아라온호가 남극에서의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12월 18일 인천항을 출발한 아라온호는 뉴질랜드를 거쳐 서남극의 케이프벅스와 동남극 테라노바베이에 머물며 제2 남극기지 후보지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아라온호는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 선박으로는 처음으로 3차례에 걸쳐 쇄빙 실험을 실시하기도 했다. 약 38일간의 남극 항해를 마친 아라온호는 2월 18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했으며 3월 15일쯤 인천항으로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