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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눈, 오뚝한 코, 도톰한 입술.
최근 드라마 ‘아이리스’로 주가를 올린 한국 최고의 미녀 김태희의 얼굴 특징이다. 그렇다면 이런 특징만 있다면 누구나 미녀가 될 수 있을까.

미국과 캐나다 공동연구팀이 ‘시각연구’ 11월 6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미녀는 이런 요소들을 갖춰야 할 뿐 아니라 이 요소들이 얼굴에 잘 ‘배치’돼 있어야 한다. 즉 눈과 입, 두 눈 사이의 거리가 전체 얼굴 크기에서 일정 비율 범위에 들어야 한다는 것.

연구자들은 동일한 눈과 입술을 갖고 얼굴에서 배치를 달리한 합성사진을 만든 뒤 대학생들에게 보여주며 미녀를 꼽게 했다. 그 결과 눈과 입 사이의 거리가 얼굴 길이의 36%일 때, 두 눈동자 사이 거리가 얼굴 폭의 46%일 때 가장 예쁘다는 결과를 얻었다. 미녀의 조건이 되는 새로운 ‘황금 비율’인 셈이다.

연구에 참여한 캐나다 토론토대 강 리 교수는 “얼굴의 요소뿐 아니라 그 배치 역시 얼굴의 매력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평소 예쁘다는 소릴 듣던 사람이 헤어스타일을 바꾼 뒤 덜 예뻐 보이는 이유도 이런 비율의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서구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연구자들은 추가로 동양여성이나 남성,어린이의 얼굴에 대해서도 황금비를 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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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강석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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