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9일은 한글날이었다. 한글은 인류가 보유한 문자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자음과 모음이 과학적으로 조화돼 어떠한 음성과 글자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위대한 15세기의 발명품 뒤에는 세종대왕이 있었다.
하지만 조선이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데에는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장영실이다.신분의 벽을 뛰어넘게 해준 세종대왕의 배려로 자신의 소질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친 그는 해시계, 혼천의, 물시계 등을 만들었다. 시대를 뛰어넘은 위대한 발명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창립 36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8일 만난 한국발명진흥회(www.kipa.org) 최종협 부회장은 “창의성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발명전시회부터 발명장학생 선발까지
수없이 많은 종류의 기술과 그 기술의 복합성은 창의적 인재가 기술과 발명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을 외부와 활발히 나눌 때 증대된다. 그 같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중심에는 교육이 자리 잡고 있다. 밤을 지새우며 한글의 자모를 연구했을 집현전의 학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최 부회장은 발명진흥회가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발명콘텐츠공모’, ‘작문 및 만화 현상공모’,등의 대회를 통해 발명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발명에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장학생’ ‘YIP(Young nventors Program)’,‘대학발명 지원’ 사업을 벌여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도전과 창조정신을 갖춘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왕이 신분을 타파하고 자유롭게 과학·발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면, 이젠 발명진흥회가 잠재력을 가진 발명인재에게 그 같은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최 부회장은 창의력을 개발하고 발명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해 발명진흥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는 발명과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높여 발명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을 자를때 가위를 찾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실패 안에 치실의 절단 부분과 줄자를 넣은 아이디어가 올해 금상을 수상한 예를 들며, 발명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생각을 바꾸면 쉽게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발명전시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여러 가지 특전이 부여된다.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각 대학의 입학전형에 따라 발명특기자로 특례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발명진흥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발명아이디어를 쉽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발명과 관련된 글과 만화를 현상모집하고, 한 해의 발명활동을 정리하는 대한민국발명콘텐츠공모전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발명 활동의 긍정적인 순환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발명진흥회는 이들이 지속적인 발명관련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명교육센터
(teen.ipacademy.net) 이러닝’을 운영해 올해에만 학생 15만 명이 교육받고 있으며,
‘교원연수(www.ipteacher.net)’를 통해 연간 4500여 명의 교사가 연수받고 있다.
또 2003년 3개 이공계 대학에서 시작한 지식재산권 교육은 2007년 디자인 대학으로 확대됐으며, 2009년 현재 서울대, KAIST,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58개 대학에서 약 1만 8000명의 대학생이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www.ipacademy.net)의 콘텐츠로 지식재산권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대학발명경진대회에서 대학생들이 ‘발명 아이디어 창출과정 및 권리화’까지의 가상 사례를 발표하도록 해 국무총리상과 상금 등을 지급한다. 이 대회를 통해 기술거래협상전문가로 활동하는 개인발명가와 2005년 고효율 백색광원으로 금상을 수상하고 창업해 1인 창조기업인으로 시장에 도전하는 경영자 등이 배출됐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인정받은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발명진흥회는 지난 6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명장학생을 선발해 발명교육 활동과 이공계로의 진로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최 부회장은 덧붙였다.
글로벌 지식재산 인재 양성
또 ‘대학발명지원 사업’, ‘발명장학생’,‘YIP(Young Inventors Program)’에 참여
하는 학생들은 발명활동의 기반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최 부회장
은 언급했다.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발명장학생의 경우 우수한 지식재산
권 실적, 교육 및 발명교육 참여 실적을 토대로 2차례의 선발단계를 거치며, 발명인
재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YIP(Young Inventors Program)는 학생팀과 기업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권리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선정된 팀에는 기업의 상품기획, 경영전략 수립과 같은 기술혁신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또 변리전문가들에게서 발명부터 사업화까지의 종합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아이디어가 기업체와 연계돼 제품화되고 지식재산권을 창출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학생들은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최 부회장은 거듭 언급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또 UN전문기구인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와 공동으로 글로벌 지식재산을 선도할 초일류 대학생 인재를 양성 중이다.
국내 대학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지식재산권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은 스위스 제네바 등에서 실시하는 지식재산권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전 세계 인재와 경쟁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상당수가 자신의 진로를 지식재산 분야로 결정했다. 많은 학생이 현재 사법연수원생, 변리사, 대기업 연구원 등으로 재직 중일 정도로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대표 지식재산권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발명교육의 든든한 발판 될 것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SF영화에 등장하는 차세대 기술은 무한한 상상의 장을 열어준다. 영화‘스타 트렉’에서는 공간을 이동하는 우주선이 등장하고, ‘프리퀀시’에는 과거의 아버지와 현재의 아들이 시간을 건너뛰어 무전을 주고받는다. 지금은 영화 속 상상력의 결과물일 뿐이다. 하지만 1970년대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등장했던 휴대전화가 현재 생활필수품이 된 것처럼 발명은 이 같은 상
상을 현실로 만들 원동력이다.
최 부회장은 “발명진흥회가 제공하는 교육은 미래지향적 발전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며 “가능성 있는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 역할을 할 것
이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대왕이 장영실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듯 발명진흥회는 대한민국에서 창의적 발명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선이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데에는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장영실이다.신분의 벽을 뛰어넘게 해준 세종대왕의 배려로 자신의 소질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친 그는 해시계, 혼천의, 물시계 등을 만들었다. 시대를 뛰어넘은 위대한 발명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창립 36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18일 만난 한국발명진흥회(www.kipa.org) 최종협 부회장은 “창의성을 지닌 인재를 육성하고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발명전시회부터 발명장학생 선발까지
수없이 많은 종류의 기술과 그 기술의 복합성은 창의적 인재가 기술과 발명에 관한 커뮤니케이션을 외부와 활발히 나눌 때 증대된다. 그 같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중심에는 교육이 자리 잡고 있다. 밤을 지새우며 한글의 자모를 연구했을 집현전의 학자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이다. 최 부회장은 발명진흥회가 이 같은 환경을 조성하고자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발명콘텐츠공모’, ‘작문 및 만화 현상공모’,등의 대회를 통해 발명에 대한 인식과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발명에두각을 나타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명장학생’ ‘YIP(Young nventors Program)’,‘대학발명 지원’ 사업을 벌여 초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도전과 창조정신을 갖춘 창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대왕이 신분을 타파하고 자유롭게 과학·발명 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면, 이젠 발명진흥회가 잠재력을 가진 발명인재에게 그 같은 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는 뜻이다.
최 부회장은 창의력을 개발하고 발명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해 발명진흥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는 발명과 지식재산에 대한 인식을 높여 발명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실을 자를때 가위를 찾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실패 안에 치실의 절단 부분과 줄자를 넣은 아이디어가 올해 금상을 수상한 예를 들며, 발명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생각을 바꾸면 쉽게 창출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발명전시회에서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여러 가지 특전이 부여된다. 해외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고 각 대학의 입학전형에 따라 발명특기자로 특례 입학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발명진흥회는 학생들이 창의적인 발명아이디어를 쉽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도록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발명과 관련된 글과 만화를 현상모집하고, 한 해의 발명활동을 정리하는 대한민국발명콘텐츠공모전도 개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발명 활동의 긍정적인 순환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발명진흥회는 이들이 지속적인 발명관련 학습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명교육센터
(teen.ipacademy.net) 이러닝’을 운영해 올해에만 학생 15만 명이 교육받고 있으며,
‘교원연수(www.ipteacher.net)’를 통해 연간 4500여 명의 교사가 연수받고 있다.
또 2003년 3개 이공계 대학에서 시작한 지식재산권 교육은 2007년 디자인 대학으로 확대됐으며, 2009년 현재 서울대, KAIST,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58개 대학에서 약 1만 8000명의 대학생이 사이버국제특허아카데미(www.ipacademy.net)의 콘텐츠로 지식재산권 교육을 받고 있다.
특히 전국대학발명경진대회에서 대학생들이 ‘발명 아이디어 창출과정 및 권리화’까지의 가상 사례를 발표하도록 해 국무총리상과 상금 등을 지급한다. 이 대회를 통해 기술거래협상전문가로 활동하는 개인발명가와 2005년 고효율 백색광원으로 금상을 수상하고 창업해 1인 창조기업인으로 시장에 도전하는 경영자 등이 배출됐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인정받은 학생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발명진흥회는 지난 6년 동안 지속적으로 발명장학생을 선발해 발명교육 활동과 이공계로의 진로 확대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최 부회장은 덧붙였다.
글로벌 지식재산 인재 양성
또 ‘대학발명지원 사업’, ‘발명장학생’,‘YIP(Young Inventors Program)’에 참여
하는 학생들은 발명활동의 기반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최 부회장
은 언급했다.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발명장학생의 경우 우수한 지식재산
권 실적, 교육 및 발명교육 참여 실적을 토대로 2차례의 선발단계를 거치며, 발명인
재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켜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YIP(Young Inventors Program)는 학생팀과 기업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권리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선정된 팀에는 기업의 상품기획, 경영전략 수립과 같은 기술혁신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또 변리전문가들에게서 발명부터 사업화까지의 종합컨설팅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아이디어가 기업체와 연계돼 제품화되고 지식재산권을 창출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학생들은 차별화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최 부회장은 거듭 언급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또 UN전문기구인 WIPO(세계지식재산권기구)와 공동으로 글로벌 지식재산을 선도할 초일류 대학생 인재를 양성 중이다.
국내 대학에서 영어로 진행되는 글로벌 지식재산권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은 스위스 제네바 등에서 실시하는 지식재산권 교육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전 세계 인재와 경쟁하고,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다. 본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 상당수가 자신의 진로를 지식재산 분야로 결정했다. 많은 학생이 현재 사법연수원생, 변리사, 대기업 연구원 등으로 재직 중일 정도로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대표 지식재산권 교육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발명교육의 든든한 발판 될 것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SF영화에 등장하는 차세대 기술은 무한한 상상의 장을 열어준다. 영화‘스타 트렉’에서는 공간을 이동하는 우주선이 등장하고, ‘프리퀀시’에는 과거의 아버지와 현재의 아들이 시간을 건너뛰어 무전을 주고받는다. 지금은 영화 속 상상력의 결과물일 뿐이다. 하지만 1970년대 ‘007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등장했던 휴대전화가 현재 생활필수품이 된 것처럼 발명은 이 같은 상
상을 현실로 만들 원동력이다.
최 부회장은 “발명진흥회가 제공하는 교육은 미래지향적 발전이라는 의미를 가진다”며 “가능성 있는 학생이 자신의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발판’ 역할을 할 것
이다”고 밝혔다. 그는 “세종대왕이 장영실에게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듯 발명진흥회는 대한민국에서 창의적 발명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활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