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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치 원인은 뇌 영역 간 소통 부족

부르는 사람도 괴롭고 듣는 사람은 더 괴로운 음치. 음치는 평소 말할 때 목소리의 높낮이는 구분하지만 유독 음악에서의 높낮이만 구분하지 못한다. 음치가 되는 이유가 뇌의 특정 영역 사이에서 소통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신경과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뉴로사이언스’ 8월호에 실렸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신경학자 사이키 루이 박사는 실험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음치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앞부분인 전두엽과 옆부분인 측두엽이 서로 주고받는 전기신호가 훨씬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루이 박사는 “전두엽은 뇌에서 음을 만들어 내는 영역이고, 측두엽은 음을 듣는 영역”이라며 “검사 결과 음치들은 두 영역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섬유가 매우 적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음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전두엽과 측두엽이 많은 전기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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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이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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