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의대 신경학자 사이키 루이 박사는 실험 참가자 20명을 대상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신호를 측정했다. 그 결과 음치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 앞부분인 전두엽과 옆부분인 측두엽이 서로 주고받는 전기신호가 훨씬 적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루이 박사는 “전두엽은 뇌에서 음을 만들어 내는 영역이고, 측두엽은 음을 듣는 영역”이라며 “검사 결과 음치들은 두 영역 사이를 연결하는 신경섬유가 매우 적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음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전두엽과 측두엽이 많은 전기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