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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대 컴퓨터입력장치 '펜앤마우스 블루'

만년필 형태의 무선 광마우스

마우스증후군이여 안녕~. 컴퓨터로 오랜 시간 작업을 하더라도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새로운 형태의 마우스가 나왔다. 일반 마우스는 손목이 위로 꺾인 상태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손목과 손가락이 뻣뻣해지고 손목과 어깨에 통증을 느끼는 마우스증후군을 겪기 쉽다. 하지만 아이에스브이가 선보인 ‘펜앤마우스(P&M) 블루’는 만년필 형태의 무선 광마우스로 컴퓨터의 모든 동작을 펜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글을 쓰듯 펜을 움직이면 마우스 포인터가 따라 움직이며, 약간 힘을 줘 펜을 누르면 아이콘을 선택하거나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다. 마우스 왼쪽 버튼 역할을 펜 끝이 하는 셈이다. 어린이 손안에 들어갈 정도로 크기가 작고 무게도 24g으로 가벼워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하다.

펜앤마우스 블루는 형태뿐 아니라 기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방식의 ‘드래그앤드스크롤’ 기능을 추가해 마우스의 휠 기능도 펜 끝이 대신한다. 펜 끝을 살짝 누른 뒤 움직이면 화면을 위아래, 양옆으로 움직일 수 있다. 회의나 프레젠테이션을 할 때는 마우스가 아닌 레이저포인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도 눈에 띈다. 펜 오른쪽에 있는 버튼으로 문서의 글자 크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으며, 같은 버튼으로 마우스 포인터의 움직임 속도도 바로 조절할 수 있다. 제어판에서 포인터의 움직임 속도 설정을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다.

윈보드와 같은 판서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펜앤마우스 블루로 글을 써서 직접 입력할 수 있다. 마우스 감도가 800dpi로 높아 정밀한 그래픽작업을 하는 데도 무리가 없다. dpi는 마우스가 1평방인치 안에서 식별할 수 있는 점의 개수로 이 수치가 높을수록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 마우스에서 펜으로 전환해 사용할 때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실행시키지 않고 펜에 있는 속도조절 버튼으로 조정하면 돼 편리하다.

무선 광마우스인 펜앤마우스 블루는 블루투스 통신 방식을 이용해 최대 15m 거리까지 사용할 수 있다. 블루투스 방식은 진동수 대역을 나눠 고유한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혼선될 염려가 없고, 수신기의 위치나 신호를 수신하는 각도에 상관없이 수신률이 높은 장점이 있다. 펜앤마우스 블루는 키보드와 마우스에 이은 제3세대 컴퓨터입력장치인 셈이다.

 
편집자주
‘펜앤마우스 블루’를 모니터링하고 싶은 독자는 과학동아 홈페이지 (www.dongaScience.com/DS)에서 ‘디지털 노마드’ 배너를 클릭하고 댓글을 달면 된다. 3명을 추첨해 제품을 보내드리고 사용 후기를 받는다.


 

2009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이준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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