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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목살 많으면 심장병 걸릴 확률 높아

목에 살이 찌면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레이밍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의료 연구프로젝트인 ‘프레이밍햄 심장연구’에 참여한 영국 임페리얼 의대 지미 벨 박사팀은 허리가 가늘더라도 목에 살이 많이 붙어 둘레가 굵어지면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3월 11일 미국 심장협회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균 51세인 남녀 3300명을 대상으로 목의 둘레를 쟀다. 그리고 모든 실험 대상자의 체내 고밀도 지방단백질(HDL)과 혈당 수치를 각각 측정했다. 심장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콜레스테롤 분해를 촉진하는 HDL 수치가 낮고, 혈당 수치는 높다.


분석 결과 목이 3cm 굵어질 때마다 HDL 수치가 남자는 2.2mg/dL, 여자는 2.7mg/dL씩 낮아졌다. 혈당 수치는 목이 3cm 굵어질 때마다 남자는 3.0mg/dL, 여자는 2.1mg/dL씩 높아졌다.

벨 박사는 “심장의 건강은 지방이 몸 전체에 얼마나 축적됐는가보다 몸의 어느 부분에 많이 축적됐는가에 달렸다”고 분석했다.


그는 “심장병을 예방하고 싶다면 살이 고르게 분포한 몸매를 유지해야 한다”며 “그 방법은 식이요법이 아니라 운동”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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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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