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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어답터들이 만든 MP3 플레이어 ‘반디’

진동스크롤 방식 첫 도입

제품 사양 메모리 크기 : 2GB, 4GB 재질 : 강화플라스틱(앞면), 스테인리스(뒷면) 액정 : 1.5인치(128x128픽셀) 고시야각의 코오롱 OLED
기능 : MP3, 동영상 재생, FM 라디오, 음성녹음, 이북(e-book), 게임, 이동식디스크 재생시간 : 최대 22시간(오디오), 3.5시간(동영상)

‘웅웅’. 노래를 선택할 때마다 손끝으로 짜릿한 진동이 전해진다. ‘손맛’을 살린 MP3 플레이어 ‘반디’다. ‘SAFA’라는 MP3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천보전자는 터치키에 진동을 추가한 진동스크롤 방식을 MP3 플레이어에 최초로 도입했다. 터치키는 노트북의 터치패드와 같은 기능을 하는 장치로 볼륨을 조절하거나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손을 대면 그 아래에 있는 전극막이 눌리면서 전위차가 발생한 지점의 좌표를 인식한다. 반디는 휴대전화에 진동을 일으키는 ‘DC진동모터’를 추가해, 터치키를 눌러 메뉴를 이동할 때마다 손끝으로 진동을 전달한다.

이 같은 아이디어는 제품 리뷰 전문가와 소비자들로 이뤄진 ‘SAFA 브랜드 스토리 공동기획단’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공동기획단은 '엔펀' 같은 사이트에서 디지털기기 '리뷰어'로 활동하는 얼리어답터와 프로슈머들로 구성됐다.
공동기획단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디자인 스케치부터 사용자 편의를 위한 인터페이스 검토와 제품 테스트에 참여해 반디를 함께 만들었다.

같은 가격대(6만~7만 원)의 타사 제품은 중국산 반도체칩을 사용했지만 반디는 국내 기업인 넥시아디바이스의 ‘NX5858’ 칩을 사용했다. ‘NX5858’은 손톱만 한 크기(가로세로 14mm)의 칩에 모든 기능을 담은 ‘시스템온칩’(SoC, System on a Chip)이다. 칩 하나가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한 중앙처리장치(CPU) 역할부터 MP3 재생은 물론 초당 15프레임의 동영상 재생까지 담당한다. 반디는 10단계 입체음향을 지원할 뿐 아니라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한 저전력제어기까지 갖춰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2시간까지 재생할 수 있는 팔방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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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과학동아 정보

  • 이준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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