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자녀에게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기보다 건강한 식사를 챙겨주는 것이 좋겠다.
캐나다 앨버타대 폴 보이겔러스 박사팀은 잘 먹는 어린이가 공부도 잘한다는 연구결과를 보건 관련 학술지인 ‘저널 오브 스쿨 헬스’ 4월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이 캐나다 노바스코샤 지역의 5학년 4589명을 대상으로 어린이의 생활 유형과 학업성취도를 연구한 결과 과일과 채소, 단백질, 섬유질 등을 적당히 섭취한 어린이가 독해시험에서 탈락할 확률이 월등하게 낮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보이겔러스 박사는 “잘 먹은 어린이가 공부를 잘한다는 속설이 있긴 하지만 이를 입증할 만한 실험이 진행된 경우는 거의 없었다”며 “식생활 외에 부모의 수입과 교육 수준, 학교, 성별 등을 바꿔가면서 실험해 본 결과, 식생활 습관이 좋을수록 시험 결과도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침식사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하루의 식생활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