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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꼬마 개미가 힘차게 전진한다. 비록 몸은 작아도 마음만은 용감무쌍하다. 개미 옆에 길게 늘어진 ‘거인’ 같은 그림자가 개미의 속마음을 보여주는 것일까. 3월호에 선정된 사진은 키 작은 꼬마 개미의 위엄 있는 그림자 자태를 포착한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미의 그림자놀이(양영석 서울 용산구 청파동)


빛은 직진 운동을 하므로 빛이 나란하게 들어올 때 물체가 빛을 가로막는 모양대로 그림자가 생긴다. 한편 그림자는 스크린 위에 생기기 때문에 스크린이 비스듬하면 스크린이 수직으로 있을 때보다 그림자도 길어진다. 햇빛도 땅을 스크린삼아 물체의 그림자를 남긴다. 그런데 지구는 축이 기울어진 채 자전하므로 하루 중 태양의 고도가 계속 변하고 그에 따라 그림자 모양도 달라진다. 하루 중 태양의 고도가 가장 낮은 해 뜬 직후와 해 지기 직전 그림자의 길이가 가장 길다. 사진에서 개미는 빛과 스크린의 방향을 적절히 이용해 자신보다 훨씬 큰 ‘거인 개미’를 만들었다. 우리도 태양과 지구의 자전을 이용하면 매일 다양한 그림자놀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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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임성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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