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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에서 보름달까지 변하는 '내 방 안의 달'

대륙, 산맥, 바다, 크레이터가 세세하게 묘사된 표면.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태양과 달. 그 중에서 달은 크기가 태양의 400분의 1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천체다. 그렇다고 인류가 달의 중요성을 태양의 400분의 1 만큼 느끼는 것은 아니다. 지구의 위성인 달은 스스로 빛을 내는 항성인 태양에 비해 그 지위가 한참 낮지만 인류에게 달은 밤을 밝히는 존재로 낮을 다스리는 태양과 동격이다. 달을 향한 염원은 태양을 향한 염원보다 오히려 크다. 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도 태양을 보고 소원을 빌진 않으니까.
 

이제 ‘달에 가고 싶은 꿈’을 넘어 ‘달을 갖고 싶은 꿈’까지 이뤄지게 됐다. 비록 지름 25cm의 작은 달이지만 말이다. 미국의 ‘엉클 밀튼’(Uncle Milton)이라는 천체교구사에서 만든 ‘내 방 안의 달’은 벽에 걸어 놓는 조그만 달 모형이다. 크기는 작지만 단순한 모형이 아니다. 그믐달부터 보름달까지 12가지 달의 변화를 방에서 즐길 수 있으며 플라톤, 케플러, 코페르니쿠스 등 주요 크레이터(운석충돌구덩이)까지 관찰할 수 있다. 웬만한 스탠드보다 더 세련된 불빛은 방의 분위기를 근사하게 만들어준다.
 

‘내 방 안의 달’
 

2008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김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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