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속비행기는 날개 밑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야 더 쉽게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라운대 연구자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초음속으로 공기가 흐를 때 날개 밑면이 거칠수록 발생하는 양력(상승력)이 커진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피지컬 리뷰 레터스’ 온라이판 9월 5일자에 발표했다. 이런 현상은 비행기가 초음속을 돌파할 때 생기는 충격파가 날개 표면에서 반사되는 정도가 바뀌기 때문에 일어난다. 연구자들은 “표면이 거칠면 양력은 커지지만 마찰력도 커져 속도가 느려진다”며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