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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고의 명탐정 셜록 홈즈. 요즘 그는 불안하다. 첨단 과학수사가 등장하면서 그의 아성이 깨진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노벨상감인 추리력도 까마득한 후배인 컴퓨터에게 밀린 건 아닐까. 하지만 실의에 빠지지 마시라, 셜록 홈즈! 과학동아몰에서 추천한 두뇌계발게임에 열중하다 보면 논리력과 사고력, 그리고 집중력까지 몰라보게 업그레이드될 테니!

7개의 나무조각을 합쳐라!‘소마큐브’

‘소마큐브’는‘루빅큐브’와 쌍벽을 이루는 두뇌게임이다.각각 다르게 생긴 7개의 나무조각을 합쳐 수천 가지 입체도형을 만들 수 있다. ‘소마’(soma)는 영국의 소설가 올더스 헉슬리가 1932년에 발표한 SF소설‘멋진 신세계’에서 미래인들이 기분이 안 좋을 때 복용하는 중독성 강한 약품의 이름이다. 소마큐브는 이름에 담긴 유래만큼이나 중독성이 강하다.

26개의 방을 통과하라! '3D 미로큐브'

1974년 헝가리의 건축가 에르노 루빅이 고안한‘루빅큐브’를 안 해본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3D 미로큐브’는 여기서 더 진화해 모양도 정육면체가 아닌 구형이다.큐브의 꼭대기 구멍에
구슬을 넣고 가로 세로로 돌려 구슬을 다음 방으로 이동시킨다. 마치 영화‘큐브’를 연상케
한다. 26개의 방을 통과해 출구로 구슬을 빼내면 성공!

멘사 '최우수학습교구상'에 빛나는 '러시아워'

세계적인 천재들만 가입할 수 있는‘멘사’(MENSA) 에서는 매년 두뇌계발에 도움이 되는 우수게임을 선정한다. ‘러시아워’는 1997년‘멘사 최우수학습교구상’을 받은 두뇌보드게임이다. 다양한 자동차 모양의 블록을 교묘하게 배치해 자신의 자동차가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도록 창의력을 발휘해야 한다. 교통체증을 게임의 소재로 만든 발상이 재미있다.

어디서나 즐기는 두뇌게임 '휴대용 스도쿠'

가로세로 각각 9칸에 같은 숫자가 배열되지 않게 나열하는‘스도쿠’는 단순한 것 같지만 고도의 논리력이 필요한 수학 게임이다.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는 게임으로 평가받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게임제작사‘코드코드’는 스도쿠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도록 휴대용으로 만들었다

"우리가 두뇌게임의 원조!" 세계 3대 보드게임

독일의 게임협회‘SDJ’에서는 매년 세계 최고의 보드게임을 뽑아‘올해의 보드게임상’을 수여한다. 1979년부터 선정한 이 상은 게임업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그 중‘SDJ’가 인정한 세계 3대 보드게임을 소개한다.

루미큐브
1930년대 초 이스라엘에서 개발한 보드게임이다. 자신이 받은 14개의 타일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바닥에 내려놓은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밀한 전략과 논리력이 필요하다. 매년 세계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3년 4위에 입상했다.

젠가
1970년대 초 영국에서 개발한 블록 쌓기 게임. ‘젠가’(jenga)는‘건설하다’란 의미의 스와힐리어다. 54개의 나무블록을 탑처럼 쌓아놓고 블록을 하나씩 차례로 빼서 다시 맨 위층에 쌓아올린다. 블록을 빼거나 쌓다가 탑을 무너뜨리는 사람이 진다. 휴대가 간편해 가족 여행이나 MT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할리갈리
바나나, 라임, 딸기, 자두의 4가지 과일카드로 즐기는 보드게임. 차례대로 과일카드를 뒤집으면서 같은 과일 5개를 발견하면 종을 울리는 게임으로 고도의 순발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