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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지구’라는 말이 초창기 지구에는 어울리지 않게 됐다. 미국의 과학 전문 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메릴랜드대 미생물 유전학자인 쉴 다사르마 교수가 “초창기 지구는 보라색”이라는 연구결과를 미국 천문학협의회에서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지구가 ‘초록별’이라는 별명을 갖게 된 데는 광합성을 담당하는 엽록소의 역할이 크다. 엽록소는 가시광선 가운데 파란색과 빨간색을 흡수하고 녹색은 반사한다. 엽록소는 광합성을 하는 세균에도 있다.

지금까지는 엽록소가 초창기 지구에서 가장 먼저 생겼고 가장 많이 번성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다사르마 교수는 “초창기 지구에는 엽록소보다 ‘레티날’이라는 물질을 사용하는 원시 세균이 먼저 생겼다”고 주장했다. 레티날은 가시광선 가운데 녹색을 흡수하고 파란색과 빨간색은 반사하기 때문에 보라색을 띤다.

다사르마 교수는 “초창기 지구에는 산소가 부족해 구조가 간단한 세균이 먼저 나타났을 것”이라며 “엽록소보다 단순한 구조를 가진 레티날 때문에 초창기 지구는 보라색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은 보스토크 1호에서 지구를 본 감회를“하늘은 깜깜하고 지구는 푸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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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5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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