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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목소리를 바꾼 박새.
 

도시에 사는 새는 도시 소음과 구별되는 목소리를 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네덜란드 라이덴대 한스 슬랩베쿰 교수팀은 박새가 도시 소음에 적응하기 위해 목소리를 바꿨다고 ‘커런트 바이올로지’ 12월 5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등 유럽 도시에 잘 적응한 박새를 연구했다. 도시와 숲에 사는 박새 소리를 비교한 결과 도시 박새의 목소리가 숲의 박새보다 더 높고 빨랐다. 진동수가 높은 목소리는 교통수단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소음과 쉽게 구별되기 때문에 새들이 도시에서 목소리로 짝을 찾거나 자기영역을 알리기 쉽다.

슬랩베쿰 교수는 “박새는 다른 새보다 다양한 진동수의 소리를 낼 수 있다”며 “이 능력은 소음이 많은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07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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