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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이 폭발할 때 생기는 땅울림 속에 섬세한 멜로디가 숨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탈리아 카타니아대의 로베르토 바베라 교수가 시칠리아 섬에 있는 에트나 산이 화산 폭발하기 전에 보였던 움직임을 청각 자료로 바꾸자 ‘악보’가 나타났다고 지난 8월 10일 ‘뉴사이언티스트’ 온라인판이 보도했다.

바베라 교수는 “화산이 폭발하기 전인 2001년부터 화산 폭발이 일어난 2003년까지 에트나 산에서 나온 진동파를 인간이 들을 수 있는 가청진동수로 바꾸자 어떤 부분은 마치 피아노 곡처럼 들렸다”고 밝혔다.

미국 조지아공대의 브루스 워커 박사는 “눈으로 여러 정보를 한꺼번에 보면 헷갈리기 일쑤지만 귀로 들으면 잡음 속에서도 특정한 패턴을 구분하기 쉽다”며 “이번 연구로 정확한 화산폭발 시점을 밝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연구팀은 지난 7월 14일에 폭발한 에콰도르의 퉁구라우아 화산이 만들어낸 ‘악보’와 에트나 산이 폭발할 때 만든 ‘악보’를 비교하고 있다. 두 악보에서 특정한 패턴이 발견되면 화산이 폭발하는 시점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산이 폭발할 때 생기는 땅울림 속에 섬세한 멜로디가 숨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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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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