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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퍼즐을 입체로 즐긴다

팀가이스트 퍼즐볼

퍼즐 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직소퍼즐이다. 그림을 여러 조각으로 자른 뒤 원래대로 맞추는 단순한 놀이법의 직소퍼즐은 역사가 오래됐다.

1760년대 영국의 한 지도 회사가 나무에 그려진 지도를 작은 조각으로 잘라서 교육용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제품이 인기를 끌자 지도뿐 아니라 다양한 그림을 퍼즐로 만들었다. 초기에는 그림이 그려진 나무판을 하나하나 톱질해 만들었다. 이때 나무판을 곡선으로 자르기 위해서 직소(jigsaw)라는 실톱을 사용했는데 톱의 이름에서 직소퍼즐의 명칭이 유래했다. 1930년대 대공황을 거치면서 직소퍼즐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는 놀이로 정착했다. 일자리를 잃고 대규모 파티를 즐길 여유가 없어진 어른들이 집에서 놀거리를 찾았기 때문이다.

평면으로만 즐기던 직소퍼즐이 월드컵을 맞아 입체로 새롭게 태어났다. 퍼즐을 하나하나 맞추며 완성되는 그림을 보는 기쁨은 일반 직소퍼즐과 같지만, 완성되기까지 긴장을 해야 하므로 집중력을 개발하는데 좋다.

처음에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할 것이다. 하지만 퍼즐 조각의 뒷면에 숫자가 쓰여있다. 초보자는 이 숫자를 따라 조립하면 무난히 완성할 수 있다. 지름 7.6cm인 60조각 퍼즐은 1시간 정도면 충분히 조립이 가능하고, 지름 15.2cm의 240조각 퍼즐은 완성하는데 3~4시간 정도가 걸린다. 두 번째 조립할 때부터는 뒤쪽에 쓰인 숫자를 보지 말고 도전해보자. 여럿이 모여 가장 먼저 퍼즐을 맞추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해도 즐겁다.

퍼즐이 완성되면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조각 사이가 꽉 맞물려서 어지간한 충격에도 흩어지지 않는다. 함께 들어있는 받침대에 세워두면 멋진 장식품이 된다.

현대 축구는 머리도 잘 써야 승리하는 법. 팀가이스트 직소퍼즐을 조립하다 보면 똑똑한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팀가이스트 퍼즐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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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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