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개인 블로그(blog)를 갖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RSS’가 화제다.
“RSS를 지원하지 않는 사이트는 불편하다”는 사람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구글이 RSS 기능을 갖춘 검색 엔진 ‘데스크탑 2.0’을 선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도 지난 4월 발표한 웹 브라우저 ‘익스플로러7’평가판에서 RSS 구독 기능을 추가했다. 많은 웹 사이트 한쪽에는 ‘XML’ ‘RSS’같은 아이콘이 보인다. 전문가들은 RSS가 사용자 중심의 웹 환경인 ‘웹 2.0’시대의 핵심기술이 될 거라는데, 과연 RSS가 뭔지 알아보자.
RSS가 뭘까?
RSS는 ‘아주 간단한 기사배급’(Really Simple Syndication) 또는 ‘풍부한 사이트 요약’(Rich Site Summary)의 약자다. 뉴스 포털이나 블로그처럼 콘텐츠가 자주 올라오는 웹 사이트에서 원하는 정보를 쉽게 받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RSS를 이용하면 자주 찾는 블로그에 새 글이 올라왔을 때 직접 블로그를 방문하지 않고도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뉴스만 골라서 볼 수도 있다. MS의 메일 관리 프로그램 ‘아웃룩’(Outlook)과 비슷한 원리다. 방문한 웹사이트에 ‘XML’이나 ‘RSS’ 아이콘이 있다면 그 사이트에서 RSS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뜻이다.
RSS 문서 이용하기
HTML 문서를 읽기 위해 ‘익스플로러’나 ‘파이어폭스’같은 웹 브라우저가 필요하듯 RSS 문서를 보려면 RSS ‘리더’(reader)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현재 국내외 여러 RSS 리더 프로그램이 시판 중이며,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웹에서 RSS 문서를 읽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사이트도 있다.
01 RSS 리더 프로그램을 설치한다.
02 정보를 얻고 싶은 홈페이지에 표시된 RSS 주소복사 아이콘을 클릭한다.
03 RSS 리더 프로그램에 복사된 주소를 입력한다.
04 등록한 홈페이지나 블로그에서 새로 갱신된 기사와 글을 자동으로 받아볼 수 있다.
XML과 RSS
RSS는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이란 정보 공유 형식을 기반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다. 기존 웹 브라우저에서 쓰는 언어인 HTML은 정보를 보여주는데 그치지만, XML은 사용자가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가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발전된 방식이다.
RSS의 장점
-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의 콘텐츠를 골라 이용할 수 있다
- 다양한 매체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빨리 얻을 수 있다
- 동시에 여러 사이트를 방문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모은 정보를 쉽게 데이터베이스로 바꿔 관리할 수 있다
- 과거에 본 콘텐츠를 보관, 관리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