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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나이가 1조년이 넘는다는 급진적인 이론이 제기됐다.

영국 케임브리지대 닐 투록 박사와 미국 프린스턴대 폴 스타인하트 박사는 우주의 나이가 적어도 1조년이 넘고 빅뱅이 계속 반복돼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가 알고 있는 빅뱅은 가장 최근에 일어난 폭발이며, 빅뱅 이후 물질은 무한한 공간으로 끝없이 퍼져나간다. 이 연구결과는 지난 5월 5일 미국의 ‘사이언스’지에 실렸다.

투록 박사는 “시간은 빅뱅 이전에도 있었다”며 “우주는 무한히 오래됐고 무한히 거대하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우주의 나이는 140억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스타인하트 박사도 “빅뱅이 한번만 있었다는 기존 이론이 옳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기존 이론의 문제점은 우주공간이 가진 에너지를 나타내는 ‘우주상수’가 계산보다 10의 100제곱 정도만큼 터무니없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는 점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이론에 따르면 우주상수의 값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

이들의 이론에 대해 미국 터프츠대 알렉산더 발렌킨 교수는 “우주의 형태를 확실하게 예측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값을 제시하기 때문에 검증하기 힘들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주의 나이가 1조년이 넘는다는 급진적인 이론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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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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