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년 전 호박에 갇힌 거미를 통해 산림 생태계를 새롭게 예측한 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대와 맨체스터메트로폴리탄대 연구팀은 폴란드 발트해와 카리브해 도미니카 지역에서 발견된 호박 속에서 671종의 거미를 관찰했다. 분석 결과 발트해 지역의 거미가 도미니카 지역의 거미보다 더 큰 거미줄을 치는 종으로 확인됐다.
맨체스터대 데이비드 펜니 박사는 3000만년 전 “거미줄의 폭이 좁은 도미니카 지역의 나무는 줄기가 가늘고 길며 부드러운 반면 발트해 지역 나무는 거미줄을 크게 칠 수 있도록 나무 가지의 폭이 넓고 덤불이 우거졌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