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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술년 개띠해, 로봇 강아지를 키워보자

개띠해를 맞아 애완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살아있는 강아지보다 귀여움과 자유분방함은 덜할지라도 애교가 넘치는 로봇 애완견 ‘로보펫’을 키워보는 것은 어떨까. 활동적인 로보펫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으며, 관리하기도 편하다.

로보펫의 움직임은 실제 강아지와 많이 닮았다. 전원을 켜면 로보펫은 먼저 주변 환경을 살펴본 다음 스스로 동작을 취한다. 걷기, 뛰기, 눕기, 구르기, 혼자서 소변보기 등 실제 강아지와 비슷하게 동작한다. 일반 로보펫도 애완동물처럼 길들일 수 있다. 사용자가 프로그램을 이용해 성격을 훈련시키면 자신만의 로보펫을 길러낼 수 있다.
 

로보펫


경비모드로 설정하면 다양한 센서를 이용해 사람이 지나가거나 소리가 들릴 때 고개를 돌리고, 으르렁거리며 짖는다. 스테레오 음성 센서, 적외선 시각센서, 장애물 감지 센서, 가장자리 감지 센서, 낙하 감지 센서를 가지고 있다. 리모컨으로 직접 조종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보펫의 겉모습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회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허리다. 구르기 동작을 시키면 잘록한 허리가 빙그르르 돌며 회전능력을 발휘한다. 4개의 다리는 실제 개의 골격과 유사하게 제작됐다. 다만 개는 꼬리의 움직임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로보펫은 꼬리가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로보펫은 로보랩터, 로보사피엔V2에 이어 와우위에서 만든 세 번째 지능형 로봇완구다. 로보랩터는 백악기 공룡인 벨로시랩터를 모델로 한 로봇이고, 로보사피엔V2은 인간형 두 발 보행로봇이다. 로보펫을 로보사피엔V2와 함께 작동하면 로봇이 로봇을 조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로보사피엔V2는 로보랩터와 로보펫을 명령하고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이다. 와우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의 과학자 마크 틸덴이 로봇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로봇완구업체로 유럽과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로보사피엔V2
 

2006년 03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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