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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방사능 물질이 있다. 사람이 옆에 있다면 보호복을 입어도 30초 후에 죽을 정도다. 만일 이 물질이 실수로 노출됐다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실제로 미국의 한 군부대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해답은 ‘로봇’이었다.

미국 화이트샌드 미사일기지의 감마선 시설에서 지난해 10월 한 연구원이 코발트60이라는 방사능 물질을 실험하다가 일어난 사고를 로봇이 해결했다. 연구원은 압축공기를 이용해 방사능 물질을 옮겼는데 그 물질이 시험관에 끼어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부대는 곧 샌디아국립연구소에 연락했다. 이 연구소에는 270kg의 폭탄 제거 로봇, ‘마이티 마우스’(Mighty Mouse)가 있었다. 강력한 팔이 달려 있는 로봇이다. 로봇은 첫날에는 90분 동안 끙끙댔지만 방사능 물질을 옮기는데 실패했다. 전자장비도 방사능의 영향으로 고장이 났다. 그러나 다음날 로봇 팔을 개조한 뒤 시도한 결과 방사능 물질을 컨테이너 안에 넣는데 성공했다.

이 소식을 보도한 네이처 인터넷 뉴스는 “로봇 영웅이 미국 정부를 구했다”라고 논평했다.
 

폭탄 제거 로봇인 '마이티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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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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