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월은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특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지 딱 100년이 되는 시점이다.
특수상대성 이론이 발표되자 많은 사람들은 시간여행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했다. 사람이 하늘을 동경하다 비행기로 하늘을 날게 된 것처럼 언젠가는 시간여행이 가능할 지 모른다.
“할아버지 패러독스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잘못됐음을 알려주는 확실한 예입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당신이 과거로 가서 당신의 어머니 또는 아버지가 태어나기 전에 (외)할아버지를 살해합니다. 그러면 당신은 어떻게 될까요? 당신은 태어날 수 없으니 바로 사라지게 될까요? 아니면 당신은 이미 존재하므로 앞으로도 계속 살아있으며, 오히려 미래의 사건이 달라지는 새로운 결과가 만들어질까요? 패러독스의 핵심은 당신의 할아버지를 살해함으로써 당신이 존재할 가능성이 사라지는데도 불구하고 할아버지를 죽인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노바온라인의 시간여행 코너에 등록된 칼 세이건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칼 세이건은 퓰리처상을 수상한 천문학자다. 지금은 작고한 그의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새로운 별’을 뜻하는 노바(NOVA)는 미국의 PBS가 오랫 동안 진행하고 있는 유명한 과학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미국의 PBS는 영국의 BBC와 같은 공영방송으로 1990년대 클린턴 정부 시절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이 격감하자 시청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이 쏟아졌을 정도로 미국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방송이다.
노바온라인은 인류학, 재해, 지구, 탐험, 비행, 법의학, 건강, 역사, 자연, 물리와 수학, 우주, 기술공학 등 11가지 분야마다 수십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과학 정보와 다큐멘터리를 제공한다. 웹사이트에 소개된 주제는 이미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송된 프로그램으로 동영상을 보려면 별도로 비디오를 구입해야 한다. 하지만 교사 코너를 이용하면 몇가지 주제의 다큐멘터리를 볼 수 있으며, 각 분야에 따라 2~15분 가량의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생물학정보의 보고 생물학연구정보센터 www.bric.postech.ac.kr
최근 인간 게놈지도 완성과 함께 생물학 정보가 기하급수로 증가하고 있어 관련 연구 뿐 아니라 연구를 통해 생산되는 다양한 정보의 최적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국내외 생물학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정리해 DB를 구축하고 국내 생물학자들의 연구경쟁력을 높이며, 연구자간 의사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정보를 원활하게 교환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관이다.
BRIC 사이트는 생물학 관련 국내외 연구정보, 동향정보, 유전자정보, 생물종정보 등 전문정보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어 일반인이 이용하기는 불편하다. 하지만 국내의 다양한 생물 정보와 사진 등을 볼 수 있는 한국의 생물 코너는 일반인도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갯버들, 꽃며느리밥풀, 금강초롱꽃, 좀참빗살나무, 지느러미엉겅퀴, 처녀치마, 할미꽃, 패랭이꽃 등 450여가지의 다양한 식물을 보며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볼 수 있고, 어린 자녀에게는 자연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꼬까참새, 물총새, 파랑새, 흰뺨오리 등 200여 종의 새를 만날 수 있는 조류 코너에서는 새와 알 사진 뿐 아니라 새 소리와 동영상까지 듣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곤충, 천적곤충, 수생관속식물, 식물바이러스 등 다양한 생물에 대한 정보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