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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흑점 주기 농작물 생산 좌지우지

 

태양흑점의 개수가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미쳐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태양흑점이 농작물 생산에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스라엘 하이파대 천체물리학자인 레브 푸스틸닉 교수와 농업경제학자인 그레고리 욤 딘 교수는 20세기 미국의 밀 가격이 태양흑점 주기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했다.

이들은 과학기술이 발달해 농작물이 불리한 기후 조건에서도 더 잘 자라고, 농작물 시장 자체가 세계화 됐으며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 대규모의 경제적 혼란이 있었기 때문에 태양흑점 주기와 농작물은 특정한 관계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들은 태양흑점 개수와 밀 가격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태양흑점 개수가 적을 때 밀 가격이 높았던 것. 이들은 이미 지난해 이와 유사한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를 11월 20일자 ‘뉴사이언티스트’에 발표한 적이 있다. 당시 이들은 17세기 영국의 밀 가격이 태양흑점에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태양흑점 개수는 약 11년을 주기로 변했다. 태양흑점 활동이 낮은 주기일 때는 밀의 가격이 가장 비쌀 때와 맞아 떨어졌고, 이는 작물 생산량이 가장 낮을 때였다. 이 결과는 태양흑점 주기가 지구의 기후에 영향을 줘 농작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번 연구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들이 조사한 미국 밀의 경우 노스다코타의 한 지역에서만 전체 생산량의 70%가 생산되기 때문에 이 지역 특유의 기후 상태가 전체 밀 생산량에 큰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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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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