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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군집체 IRS 13E의 적외선 이미지. 별들(파란 점과 흰 점)이 중간 크기 블랙홀의 중력에 잡혀 함께 몰려다닌다.


우리은하의 중심에 태양보다 1300배 무거운 블랙홀이 존재하는 것이 최근 관측됐다. 프랑스의 천체물리연구소 장-삐에르 메이야드 박사팀은 IRS 13E로 불리는 별의 군집체 중앙에 블랙홀로 추정되는 대상이 존재한다고 ‘천문학 & 천체물리학’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자들은 군집체에 속한 별들이 공간 속에서 함께 움직이는 현상을 분석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 즉 가운데 블랙홀의 중력에 잡혀 이들이 동행한다는 것. 블랙홀은 크게 3가지 유형이 알려져 있다. 태양보다 수 배 무거운 ‘별 블랙홀’은 수명을 다 한 별이 폭발하고 남은 물질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다. ‘중간 크기 블랙홀’은 질량이 태양의 수천배로 별의 군집체 속에 있는 무거운 별들이 충돌해 합쳐지면서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끝으로 ‘거대 블랙홀’은 주로 은하의 중심에 존재하는데 질량이 태양의 수십억배에 이르기도 한다.

2004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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