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장수에는 아버지의 유전적 영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월 7일 전북 순창에서 열린 ‘국제 백세인 심포지엄’에 참석한 미 조지아대 심리학과 레너드 푼 교수는 “1백살이 넘게 산 사람들을 조사해 보면 부모가 오래 살며 특히 아버지가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푼 교수는 1백살을 넘겨 장수하는 노인의 경우 유전적 영향은 약 25-30%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가족의 부양을 받고 정신 기능이 온전할 경우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한데, 세계 최고 장수벨트로 꼽히는 일본 오키나와 주민의 경우 육식은 적고 고구마와 생선, 녹황색 채소를 풍부하게 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오키나와 젊은이들이 서양식 식사를 많이 하면서 평균 수명이 떨어지고 있다.

푼 교수는 미국의 1백살 노인과 일반 노인을 비교한 결과 1백살 노인은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으며 과음을 하지 않는 대신 활동을 많이 하고 우울증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미숙 한남대 식품영향학과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한국의 1백살 노인들은 나물이나 무침을 많이 먹었고 된장이나 고추장을 넣은 채소 찌개를 즐겼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4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진로 추천

    • 심리학
    • 식품학·식품공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