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딱 실험 1 미니 페트병 만들기
■ 왜 그럴까?!
열가소성 플라스틱은 가는 분자들이 얽혀있는 고리 모양 구조다. 고리를 이루는 원자들 사이의 힘은 강하지만, 얽혀있는 고리와 고리 사이에는 약한 힘이 작용한다. 그래서 가열하면 고리들이 쉽게 이동해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페트병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분자들의 고리 모양 구조가 움직여 간격이 좁아지면서 모양이 쪼그라드는 것이다. 이에 비해 열경화성 플라스틱은 고리와 고리 사이에 강한 힘이 작용하고 있다. 이런 종류는 가열하면 그대로 온도가 올라가므로 타버린다.
뚝딱 실험 2 고슴도치 페트병
■ 왜 그럴까?!
페트병의 구멍을 막고 있는 이쑤시개를 차례로 빼도 물이 새지 않는다. 이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에 공기가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즉 대기압이 물이 새지 못하도록 구멍을 막아주고 있는 것이다. 컵에 물을 채운 다음 종이로 막고 뒤집어도 역시 물이 쏟아지지 않는 현상도 마찬가지 원리다.
하지만 이쑤시개를 빼고 페트병의 뚜껑을 열면 페트병의 안쪽 대기압이 수압과 합쳐져 외부 대기압보다 커지므로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