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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 판정하는 컴퓨터칩

2006년 월드컵 등장할 예정

축구 경기에서는 오프사이드나 핸들링과 같이 석연치 않은 심판의 판정으로 인해 말썽을 빚는 일이 많다. 그런데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는 이런 일이 사라질 전망이다.

독일의 카이로스테크놀로지사는 최근 축구 선수의 움직임과 공의 위치를 완벽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판정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선수와 공에 부착하는 마이크로칩 센서, 심판의 손목에 착용하는 전파수신기, 그리고 중앙 컴퓨터와 안테나로 구성돼 있다. 선수의 정강이 보호대에 부착된 신용카드 크기의 극초단파 발신기는 슈팅력, 점프력 등 선수의 움직임을, 공의 안쪽에 부착된 땅콩 크기의 발신기는 공의 위치, 속도, 회전 등 다양한 정보를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안테나를 통해 중앙컴퓨터에 보낸다. 이 정보는 1초에 수백만번의 신호 패턴을 만들어낸다. 중앙컴퓨터는 선수와 공이 보내온 정보를 취합해 공격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지, 공이 골대를 벗어났는지 또는 골인됐는지 심판보다 먼저 파악해 경기장의 전광판에 표시할 수 있다. 또한 판정에 필요한 정보를 심판의 팔목에 있는 수신기로 전달해준다. 카이로스사는 올 겨울 독일 뉘른베르크 경기장에서 이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거친 후, 국제축구연맹(FIFA)을 설득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국의 리버풀 존 무레스 대의 스포츠 과학자인 마크 월리암스는 “선수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는 심장박동과 같은 다른 데이터를 파악하는데도 도움이 될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실제 경기에서 이 시스템이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나 편리하게 이용될 수있을지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축구에 새로운 컴퓨터 판정 시스템이 도입되면 판정 시비는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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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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