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로 만든 원기둥에 불을 붙여보자. 어느 정도 타 들어가면 종이 기둥이 하늘로 솟아오른다. 종이로 만든 미니 헬리콥터가 뜨거운 가스레인지 위로 빙글빙글 떠오른다.
떠오르는 종이 기둥
■ 왜 그럴까?!
종이 기둥의 위부분에 불을 붙이면 종이가 타면서 그 열로 인해 기둥 위쪽의 공기가 위로 올라간다. 즉 상승기류가 생긴 것이다. 차차 종이 기둥이 타 들어감에 따라 상승기류는 점점 강해지고, 남은 종이 기둥은 기류를 타고 하늘로 둥실 떠오른다.
종이 기둥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해보면 더욱 극적이다. 손바닥에서 종이 기둥이 다 타버리지 않을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종이가 다 타기 직전 반드시 남은 종이 기둥은 떠오른다.
빙글빙글 씨앗 헬리콥
■ 왜 그럴까?!
공기 중에 놓은 헬리콥터는 자체 무게와 날개의 불균형으로 인해 돌면서 아래로 떨어진다. 그런데 이 실험의 경우 가스레인지에 의해 공기가 데워져 위로 올라가는 흐름(상승기류)이 생긴다. 때문에 헬리콥터가 떨어지지 않고 돌면서 위로 올라가는 것이다.
이 미니 헬리콥터는 실제로 공기의 흐름을 타고 돌면서 이동하는 식물의 씨앗을 모형으로 만들어본 것이다. 단풍나무의 씨앗은 날개가 붙어있어 천천히 돌면서 바람을 타고 멀리까지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