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이 단백질 상호작용을 통해 위암 발병과정에 관여한다는 연구결과가 일본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은 세계 인구의 2/3를 감염시켜 위궤양이나 위암에 걸리도록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마다 7백만명이 사망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이 박테리아가 어떻게 위벽에 서식하며 위궤양에 걸리게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암을 일으키는 과정에 대해서는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전체 염기서열은 지난 5월 경상대 이광호 교수팀에 의해 해독된 바 있다.
홋카이도대 마사노리 하타케야마 박사팀은 사이언스 12월 13일 온라인 판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과 위암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CagA라는 세균성 단백질이 위 세포에 존재하는 SHP-2 단백질과 결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위 세포에 암과 관련된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같은 상호작용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고 말하며 “SHP-2 단백질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위암에도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균주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CagA 단백질은 그 종류에 따라 SHP-2와 상호작용하는 메커니즘도 개인별로 차이를 보인다는 점도 밝혔다.
분자종양학자인 브레트 핀레이 박사는“연구 결과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SHP-2 단백질은 위암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특징 단백질은 위 세포(사진의 동그란 부분)와 결합해 위암을 일으킨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0201/S200201N007_IMG_01.jpg)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은 세계 인구의 2/3를 감염시켜 위궤양이나 위암에 걸리도록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마다 7백만명이 사망한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이 박테리아가 어떻게 위벽에 서식하며 위궤양에 걸리게 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암을 일으키는 과정에 대해서는 제대로 규명하지 못했다. 한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의 전체 염기서열은 지난 5월 경상대 이광호 교수팀에 의해 해독된 바 있다.
홋카이도대 마사노리 하타케야마 박사팀은 사이언스 12월 13일 온라인 판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과 위암의 관련성을 연구한 결과 CagA라는 세균성 단백질이 위 세포에 존재하는 SHP-2 단백질과 결합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그는 “위 세포에 암과 관련된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이같은 상호작용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라고 말하며 “SHP-2 단백질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위암에도 핵심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균주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CagA 단백질은 그 종류에 따라 SHP-2와 상호작용하는 메커니즘도 개인별로 차이를 보인다는 점도 밝혔다.
분자종양학자인 브레트 핀레이 박사는“연구 결과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SHP-2 단백질은 위암 치료제 개발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시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의 특징 단백질은 위 세포(사진의 동그란 부분)와 결합해 위암을 일으킨다.](https://images.dongascience.com/uploads/article/Contents/200201/S200201N007_IMG_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