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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강물 근원지 오염 적신호

낙동강 가장 심각, 섬진강 제일 깨끗

가장 깨끗해야 할 강물의 출발 지점에서도 환경오염의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아주의대 장재연 교수는 지난 9월 25일 개최된 영인과학의 25주년 세미나에서 ‘한반도 근원수 분석’이란 주제로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장 교수는 한강의 검룡소 등 남북한 6개 강이 시작되는 발원지와 백두산 천지, 한라산 백록담 등 총 8곳의 오염현황을 정밀 분석했다. 조사지역에서 농약이나 페놀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벤젠과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여러 종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발원지와 백록담 등 5개 지점에서 발견됐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주로 자동차나 산업현장에서 배출돼 대기를 오염시기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장 교수는 “깊은 산 속에 위치한 샘물도 이미 환경오염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대기를 오염시킨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떨어져 오염시켰다는 설명이다.

조사지역 중 낙동강의 황지는 총 9종의 휘발성유 기화합물이 검출돼 오염이 가장 심각했다. 반면 섬진강의 데미샘은 남북한 통틀어 가장 깨끗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를 계기로 앞으로 강의 근원인 발원지의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남북한 강의 발원지와 백두산 천지 등 총 8곳의 오염현황 을 분석한 결과 5군데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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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1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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