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 가라앉아 있던 기름방울이 서서히 떠오른다. 여러가지 액체를 유리잔에 넣고 만든 액체 탑으로 물질의 밀도를 알아낼 수 있다.
떠오르는 기름 방울
왜 그럴까?!
에탄올을 넣은 유리잔에 기름을 떨어뜨리면 가라앉는다. 기름의 밀도가 0.9g/mL인 반면 에탄올의 밀도는 0.79g/mL이기 때문에 밀도가 큰 기름이 가라앉게 된다.
그렇다면 밀도가 커서 가라앉은 기름을 떠오르게 하려면? 기름보다 밀도가 더 큰 물질을 넣어주면 된다. 물은 밀도가 1g/mL. 따라서 유리잔에 물을 넣으면 기름이 떠오른다. 이때 물을 서서히 부으면 기름이 용액 가운데 떠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기름 방울의 모양은 동그란 구모양이 된다. 그 이유는 기름 분자들끼리 잡아 당겨 접촉 면적을 최소화하려는 힘, 즉 표면장력 때문이다.
액체 탑으로 알아본 물질의 밀도
왜 그럴까?!
밀도가 다른 여러가지 액체를 밀도가 큰 순서부터 차례로 조심스럽게 한개의 유리잔에 부으면 액체 탑을 쌓을 수 있다. 여기에서 이용한 액체의 밀도는 글리세린(1.26g/mL) >; 물 (1.0g/mL) >; 식용유(0.9g/mL) >; 에탄올(0.79g/mL) 순이다.
방울토마토와 같은 작은 물체를 액체 탑에 넣으면, 물체의 밀도에 따라 적당한 위치에 머무른다. 이를 이용해 물체의 밀도를 대략 알아낼 수 있다. 여러개의 물질 밀도의 순서를 알아보려면 이 방법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실험에서 유리잔에 넣은 물질의 밀도는 사탕 >; 초콜릿 >; 방울토마토 >; 웨하스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