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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 체중 적을수록 IQ 낮다?

여아보다 남아가 편차 커

2.5kg 이하 몸무게로 태어난 저체중아는 IQ가 낮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정상 체중에 속하는 태아의 경우에도 몸무게가 적을수록 IQ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의 브리티시 메디칼 저널 최근호에 보고됐다.

이는 미국 뉴욕 의학원의 토마스 매트 박사가 7살 이상의 미국 어린이 3천명을 대상으로 IQ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다. 매트 박사는 IQ의 요인이 되는 산모의 나이, 교육, 그리고 사회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했다. 그 결과 아이가 태어났을 때 체중이 적을수록 IQ가 낮았다.

왜 이같은 관계가 나타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매트 박사는 “태아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이 동시에 뇌 발달을 억제시키거나, 태아성장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즉 태아의 성장과 뇌 발달의 메커니즘이 연관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아가 여아보다 편차가 더 심하다. 남아의 경우 체중이 1kg 더 늘면 IQ는 4.6 증가한다. 여아의 경우는 IQ가 2.8 높아진다. 남아는 임신 후반기에 여아보다 빨리 성장한다. 그래서 남아의 평균 몸무게가 더 많다. 이때 남아가 성장의 제한요인에 좀더 민감하기 때문에 뇌 발달에 더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매트 박사는 생각한다.
 

태어날 때 체중이 적으면 IQ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발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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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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