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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에너지 먹고 움직이는 로봇

먼 행성에서 장기간 탐사 펼친다

지난 8월 3일 미국 카네기멜론대는 대학 로봇연구소에서 먼 행성이나 달에서 장기간 탐사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태양에너지에 의해 작동되는 로봇이 탄생했다고 발표했다.

히페리온이라 이름 붙여진 이 로봇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을 받아 개발됐으며, 지난 7월 말 캐나다 노스웨스트주의 데번섬에서 현장 실험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 로봇은 24시간 동안 탐사 실험을 수행했으며, 충분한 태양에너지를 공급받기 위해 각각의 태양전지판이 태양을 추적하면서 회전할 수 있게 설정돼 있다.

지난 7월 19일에 행해진 첫 실험에서 히페리온은 데번섬 주위 6.1 km를 돌았다. 미지의 지형을 만나면 가끔씩 제대로 움직이지 않기도 했지만, 곧 좀더 쉽게 탐사할 수 있는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데이빗 웨터그린은 “히페리온의 탐사시스템은 매우 인상적이었다”면서 “원격 계측기로부터 얻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히페리온은 현장 실험 동안 만난 수천개의 장애물을 감지해냈고, 수만번 방향을 교정했다”고 말했다.

로봇연구소의 한 관계자는“태양에너지를 이용한 탐사로봇 기술은 행성 탐사 분야를 한차례 크게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태양에너지에 의해 작동하는 로봇‘히페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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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9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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