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라이브러리









8월 혹한 이겨내는 남극동물 이야기

대열 맞춰 장거리 행군하는 젠투펭귄

지구에서 기온이 가장 낮은 빙하의 대륙 남극.이런 남극에 찾아온 겨울이라면 혹독한 자연환경만 생각하기 쉽다.그런데 겨울이라는 계절이 돼야 남극의 참모습을 알 수 있다. 남극 킹조지섬에 있는 세종기지에서 전해온남극의 겨울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무더운 여름을 이겨보자.
 

남극의 동물들은 겨울을 어떻게 나고 있는지 알아보자.


남빙양으로 둘러싸인 거대한 대륙. 평균두께가 2천1백60m인 두꺼운 얼음으로 덮인 곳. 연평균기온이 영하 23℃에 이르는 지구에서 가장 추운 장소. 바로 남극이다.

남극은 북반구에 위치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계절이 정반대다. 우리나라가 찌는 듯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현재 남극은 지독한 추위가 계속되는 겨울이라는 얘기다. 이것은 지구가 23.5도 기울어진 채 공전하기 때문에 태양의 빛에너지가 도달하는 정도가 북반구와 남반구는 서로 반대여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남극의 참모습은 겨울에 나타난다. 보통 때도 아름답지만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이야말로 남극이 정말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남극을 살아가는 모든 동물들에게도 남극의 겨울은 꼭 힘들고 어려운 것만은 아니다. 지금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남극의 동물들은 겨울을 어떻게 나고 있는지 알아보자.

남극이 겨울에 가장 아름다운 이유

남극에서 3-4월은 여름에서 가을이 아닌 겨울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다. 흐리고 바람 부는 날이 많아 날씨가 바뀐다는 사실을 직접 느낄 수 있다. 남극점에서는 태양이 3월 21일부터 완전히 사라져 암흑이 돼버린다. 이보다 북쪽에 위치한 세종기지에서는 태양이 사라지지 않지만, 4월 하순 정도가 되면 낮의 길이가 뚜렷이 짧아진다. 남극의 겨울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겨울에는 기온도 낮아지지만 눈이 오는 날이 많아져 바위봉우리나 바위절벽을 빼고는 온 땅이 새하얗게 덮인다. 한겨울이 되면 수m 앞이 보이지 않는 심한 눈보라인 블리저드(blizzard)가 자주 닥치고 계속되는 시간도 길어진다. 그러나 혹독한 블리저드도 비와 비슷한 면이 있다. 비가 그친 후 날씨가 맑아지는 것처럼 눈보라가 그치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새파란 하늘과 찬란한 태양, 그 아래 새하얀 땅과 검은 바위절벽, 그리고 검푸른 바다(바다가 얼었다면 새하얀 바다). 남극이 겨울에 가장 아름답다고 불리는 이유다.

한편 빠르면 4월 초순경부터 썰물 때 드러난 해안의 바닥에서 얼어붙은 채 밀물이 돼도 녹지 않는 얼음, 이른바 앵커 아이스(anchor ice)가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앵커 아이스가 만들어진 바닥이 바닷물로 덮이면 빛깔이 푸르스름하게 되고 시간이 갈수록 그 부위가 넓어진다. 바닷물이 얼지 않더라도 튀어 오른 바닷물이 구명복에서 흘러내리지 않고 바로 표면에 얼어붙을 정도다. 매서운 남극의 겨울을 실감할 수 있다.

영하 10℃ 정도의 기온이 일주일 정도 계속되고 바람이 없으면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정말 바다가 얼어버린다. 먼저 바닷물에 얼음 씨가 생겨 수면의 매끈한 모습이 사라지고 바닷물이 부옇게 변하면서 걸쭉해진다. 곧 해면에는 둥글둥글한 팬케이크 아이스(pancake ice)가 생기기 시작한다. 이때 해안으로 밀려온 얼음덩어리들이 허옇게 얼어붙고 눈으로 덮인다.

남극 둘레의 바다는 보통 3월 하순부터 얼기 시작한다. 남극대륙을 둘러싼 바다인 남빙양의 상당부분이 얼어붙은 해빙이 된다. 필자가 있는 남극 세종기지 부근의 바다는 매년 어는 것은 아니지만, 얼게 되면 평균두께 60cm 정도로 언다. 설혹 얼지 않아도 겨울이 되면 바람 따라 밀려온 얼음조각들이 하얗게 기지 둘레의 바다를 덮는다.

추위 피해 1천6백km 이동


젠투펭귄은 다른 펭귄이 사라지고 나서야 이동을 시작한다.


자연환경이 가혹한 남극에서도 겨울은 생물에게 더 가혹한 계절이다. 그래도 생명현상이란 신비해 동물들은 남극의 겨울을 슬기롭게 이겨낸다. 회색으로 잔뜩 찌푸린 하늘을 날아가는 새를 보면 ‘남극의 겨울에도 생명이 있구나’ 하는 경외감이 느껴진다.

겨울이 시작되면 남극의 새 가운데는 좀더 따뜻한 북쪽 지역으로 이동을 서두르는 종이 있다. 새는 남극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데, 환경변화를 보여주는 좋은 지시자라 할 수 있다. 3월 말-4월 초순만 돼도 세종기지 근처에 있는 펭귄 군락에서 턱끈펭귄(chinstrap penguin)이 먼저 사라진다. 턱끈펭귄은 크기는 작지만 성격이 사나우며 시끄럽게 떠드는 펭귄이다. 그런데 남극의 추위에 제일 민감한지 겨울이 오기도 전에 북쪽으로 이동을 서두른다.

다른 새를 잡아먹거나 알을 깨어먹는 남극의 매인 흑갈색의 스쿠아(skua)도 4월 초순이 되면 대부분 사라진다. 또 날개 위 부분이 알록달록한 핀타도 페트렐(pintado petrel)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페트렐은 몸 속의 많은 염분을 배출하는 관이 부리 위에 따로 있는 바다새 종류다. 몸이 연회색이고 머리 위가 새까만 남극제비갈매기(Antarctic tern), 그리고 남극에 있는 새 가운데 가장 작아, 손아귀에 들어가는 새까만 새인 윌슨 스톰 페트렐(Wilson's storm petrel)도 사라진다.

반면 기지 부근에 서식하는 펭귄 가운데 성격이 온순한 젠투펭귄(gentoo penguin)은 추위에 강한 종류다. 다른 펭귄이 거의 사라진 7월 초가 돼야 이동을 시작한다. 기지 부근의 바다가 얼기 시작해 젠투펭귄이 떠나는 모습은 흥미롭다. 질서가 없이 가고 싶은 대로 가는 게 아니다. 군인들이 연병장에서 대열을 갖추는 것처럼 펭귄들이 얼음 위를 질서정연하게 몇 줄로 정렬해 대장 펭귄을 따라간다. 야생의 세계에서 더욱이 혹독한 자연환경에서 살기 위해 질서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한 독일의 새 과학자가 전파를 자동으로 발신하는 장치를 킹조지 섬에 사는 펭귄 몸에 붙여 펭귄이 이동하는 것을 연구했다. 그 결과 턱끈펭귄은 1천6백km 정도 떨어진 남 샌드위치군도까지 가며, 젠투펭귄은 2백km 정도 떨어진 남극 반도 끝에 있는 섬으로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말 대단한 이동거리다.

남극이 겨울이 돼 새들이 이동한다고 해서 모두 떠나는 것은 아니다. 종류에 따라서는 가끔 몇마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 뒤떨어져 남는다. 예컨대 대부분의 남극제비갈매기가 겨울이면 기지 부근에서 사라지지만 한겨울에도 가끔 한두마리가 보인다. 이들은 기지 부근에서 어렵게 먹이를 구하면서 연명한다.

하얀 새들의 세상

남극에 겨울이 시작돼 산과 들이 눈으로 덮이면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새들이 보호색을 갖춘다는 점이다. 검은 색깔의 새들이 사라지고 하얀 색깔의 새들이 나타난다. 하얀 눈이 뒤덮인 곳에서 검은색은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사냥 당하기 쉬워 불리할 수밖에 없다. 남극의 새들이 천적의 눈을 피하기 위해 대자연을 이용하는 것이다.

몸이 검은 새들이 없어지면서 온몸이 하얀 남극비둘기(Antarctic pigeon)와 눈 페트렐(snow petrel)이 나타난다. 남극비둘기는 아남극(Subantarctic)에 있는 50종이 넘는 새 가운데 유일하게 물새가 아니다. 물갈퀴가 없으며 몸이 통통하고 날개를 치며 날아다닌다. 남극비둘기는 기지 부근이나 물개 서식지 부근에서 먹이를 찾는다.

눈 페트렐은 다른 페트렐과 마찬가지로 날개를 거의 치지 않고 미끄러지듯 날아다니는데 몸이 날씬한 것이 남극비둘기와 차이점이다. 또 눈 페트렐은 남극비둘기와 달리 육지보다는 바닷가나 바다 위에서 먹이를 찾는다. 남극비둘기나 눈 페트렐처럼 몸이 하얀 새들이 겨울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새들이 여름에는 더 남쪽, 곧 땅이 하얗게 눈으로 덮인 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지 부근에서 볼 수 없는 펭귄 가운데 체격이 가장 큰 황제펭귄(emperor penguin)은, 이름에 걸맞게 남극의 한겨울인 6월경에 알을 낳아 품기 시작한다. 황제펭귄은 다른 펭귄과 달리 둥지라는 게 없다. 따라서 수 펭귄이 두 발을 모아 그 위에 알 한개를 올려놓고 아랫배의 체온으로 부화시킨다. 수 펭귄은 남극의 어두운 겨울에 눈보라 속에서 떨면서도 혼자 꿋꿋하게 알을 부화한다. 이 동안 피부 아래에 모아놓은 지방을 써 몸무게가 40%까지 준다.

황제펭귄은 가끔 혼자 돌아다니는 녀석도 있는데, 세종기지 둘레의 바다가 얼면 한마리가 찾아온다. 기지에서 가장 가까운 황제펭귄의 군서지가 8백km 정도 떨어진 마게리트만의 디옹군도인데, 이 황제펭귄은 그곳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남극의 겨울이 된다고 해서 새들이 모두 바뀌는 것은 아니다. 예컨대 자이언트 페트렐(giant petrel)이나 도미니카 갈매기, 파란눈 가마우지는 한겨울에도 세종기지 부근에서 변함 없이 볼 수 있다. 자이언트 페트렐은 이름 그대로 덩치가 커, 날개를 폈을 때 양쪽 끝의 사이가 1.8m 정도나 된다. 기지 남쪽 펭귄 군서지 근처 바위봉우리 위에 둥지를 짓고 있다. 이 새들이 한 겨울에도 기지에서 보이는 이유는 철새가 아닌 텃새이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또한 기지 부근의 바다가 얼어도 얼지 않은 곳이 그렇게 멀지 않거나 바닷물이 있어 먹이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 세종기지 부근의 바다가 언다고 해도 해안을 따라 고요한 부분이 얼고, 브랜스필드 해협 쪽으로는 해수가 드러난 부분이 있다. 그러므로 바다새가 먹이를 구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표범해표의 먹이 좇아 3만리

남극에 많은 포유동물 가운데 한 부류인 해표와 물개도 겨울이 되면 변화를 보인다. 해표는 발대신 지느러미를 갖고 있는 육식동물로 피부 아래에 있는 지방이 두툼해 몸이 뚱뚱하다. 사실 아무리 추운 날씨도 견딜 수 있는 두터운 천연 가죽 코트를 입고 있는 셈이다. 이들은 종류에 따라 겨울을 보내는 곳이 다르다고 생각되는데, 이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형편이다.

키 2.5m에 몸무게 3백kg이 나가는 웨들해표(Weddell seal)와 키 3m에 몸무게가 4천kg이나 나가는 코끼리해표(elephant seal)는 겨울에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추위를 피해 이동한 것은 아니다. 실제 겨울이 돼 바다가 언다고 해서 해표가 숨을 못 쉴 정도로 넓은 바다가 꽁꽁 얼지는 않기 때문에 물 속에서 살아가는 일도 불가능하지 않다. 따라서 해표는 한겨울에도 물 속을 오가며 생활하는데, 얼어버린 바다 위에서 낮잠을 자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표범해표(leopard seal)는 겨울에 북쪽으로 이동한다. 이는 추위를 피해서라기보다는 주요한 먹이인 펭귄을 좇아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펭귄만 먹는 것은 아니므로 다른 먹이를 찾을 수 있지만, 주요한 먹이가 적어진다는 것은 표범해표의 생태에 분명히 영향을 미친다.

털이 좋고 지방이 얇아 몸이 날씬한 남극물개(Antarctic fur seal)는 여름에 몇마리씩 기지 부근에 나타나지만, 6월이 돼 기온이 상당히 떨어지면 상당히 많은 숫자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수가 있다. 아마도 세종기지 남쪽에 있는 물개서식지역 부근의 바다가 얼면서 물개들이 먹이를 얻기 힘들어 바다가 얇게 얼거나 얼지 않은 곳을 찾아 함께 몰려다니는 것으로 생각된다.

계절에 따른 해표와 남극물개의 변화는 먹이와 기후, 곧 바다가 어는 것과 관계가 있다. 크릴이나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해표와 남극물개는 계절의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해표와 물개가 물 속에서 살 수 있더라도 간간이 숨을 쉬어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바다가 얼어버리는 현상이 좋지 않다고 생각된다. 더구나 너무 두껍게 얼면 이빨로 얼음을 갈아 숨구멍을 내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동물의 본능으로 숨구멍을 뚫고 얼음이 없는 곳을 찾아내는 것으로 보인다.

모든 해표와 남극물개에게 겨울은 중요한 시기다. 남극에 봄이 찾아오면 암컷은 새끼를 낳으므로 겨울에 먹이를 많이 먹어 건강한 새끼를 낳을 준비를 해야 한다. 수컷은 봄에 있을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대비한다. 겨울 동안 많이 먹어 힘을 기르는 일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여름에 상당히 많이 나타나는 고래도 겨울로 들어가면 뚜렷이 적어진다. 그러나 등에 있는 날카로운 삼각형 등지느러미를 자랑하는 범고래(killer whale)는 겨울에도 기지부근의 바다에 나타나는 수가 있다.

세종기지의 겨울나기
 

세종기지 둘레를 얼음덩어리들이 둘러 싸고 있다.


세종기지의 월동대원들은 남극의 겨울을 어떻게 넘길까. 먼저 남극의 겨울이 시작되면 과거의 경험을 다시 한번 정리한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겨울에는 연료탱크를 바꾸지 말고 눈보라를 조심하고 외부공기가 드나드는 곳과 추위에 관심을 갖는 일들이다. 또 될 수 있으면 다른 사람의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 조심함과 지혜로움도 이야기한다.

남극의 겨울로 접어들면서 낮 길이가 짧아지고 눈보라가 심해지면 당연히 실내활동이 많아진다. 당구나 족구, 농구, 배구, 실내축구 같은 운동과 게임을 많이 한다. 또 1999년 초부터 개통된 인터넷(http:// sejong.kordi.re.kr)으로 게임을 즐기거나 정보를 찾고 가족과 소식을 주고받는다. 세종기지에는 10년 전에 지은 큰 건물이 있어, 좁은 대로 실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다.

또 어쩌다가 날씨가 좋으면, 얼어붙은 호수에서 아이스 축구를 하거나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며 가까운 산봉우리를 올라가기도 한다. 다행히 바다가 얼면 넓은 운동장이 생기고, 외식도 할 수 있다. 눈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 같은 스키를 타고 얼음 위를 달려 외국기지를 찾아간다. 이웃 칠레기지에서는 8월에 농구와 배구, 탁구 같은 종목으로 남극올림픽을 준비해 기지 사이의 친목에 힘쓴다.

남극연구에 참여하는 나라와 월동하는 기지들이 남극의 겨울에 하는 뜻있는 일 가운데 하나는 남반구 동지에 축전을 보내는 것이다. 올해 동지였던 지난 6월 21일 어김없이 많은 축전을 받았고, 또 축전을 보냈다.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레오니드 쿠치마 대통령, 일본의 도야마 장관, 그리고 여러 나라의 남극 연구소 소장과 책임자들이 축전을 보냈다. 남극점에 있는 미국 아문센-스코트 기지, 미국 파머기지, 영국 핼리기지, 일본 쇼와기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사나에기지에서는 기지모습과 주변풍경, 대원들의 모습을 스캔해서 보냈다.

동짓날 저녁 칠레기지에서는 부근에 있는 기지 대원들을 불러 가장 무도회를 했고, 중국기지에서는 다음날 점심을 초청했으나 날씨가 나빠 가지 못했다. 우리기지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남극과 월동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동지가 밤이 제일 긴 날이므로 동지만 넘기면 밤이 짧아지기 시작한다. 괴로운 월동생활에서도 한숨 돌린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남극의 참모습을 알 수 있는 겨울은 기지 안에서나 밖에서나 월동대원들에게 아주 소중한 시간이다.
 

이 기사의 내용이 궁금하신가요?

기사 전문을 보시려면500(500원)이 필요합니다.

2001년 08월 과학동아 정보

  • 장순근 월동대장

🎓️ 진로 추천

  • 지구과학
  • 해양학
  • 생명과학·생명공학
이 기사를 읽은 분이 본
다른 인기기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