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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기존제품보다 정보처리 속도를 크게 높이고 기억용량, 제품디자인 등을 대폭 보강한 16비트 업무용 컴퓨터(모델명 SPC-3000A)를 개발 시판한다.
 

이 컴퓨터는 지금까지 미주 및 유럽지역으로 수출하던 것을 한글 한자처리기능 추가 등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완한 것으로 8메가 헤르츠(MHz) 인텔 8088-Ⅱ 중앙처리장치를 채택, 기존 모델보다 정보처리 속도가 2배 가량 빠르다.
 

또한 주기억용량을 최대 6백40킬로 바이트까지 확장할 수 있고 IBM XT기종과의 소프트웨어 호환성, 코볼 포트란 등 6종의 컴퓨터 언어 사용가능, 범용 컴퓨터의 한글 단말기능 등 다양한 특징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컴퓨터는 기존 모델인 SPC-3000과 소프트웨어 호환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협력업체와의 소프트웨어 개발제도인 SSM(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쉽)을 통해 개발된 3백여종의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있고 신속 정확한 아프터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751-6066).
 

SPC-3000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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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06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일보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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