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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위성 전지구적 매연 이동경로 포착

아시아 주오염물질 발생지역은 동아시아

전지구적으로 공기 중의 오염물질이 어디에서 발생하며 어느 곳으로 흘러갈까.

지난 5월 30일 미항공우주국(NASA)은 하루에 지구를 16번 도는 테라 위성이 지난해 3월에서 12월까지 관측한 오염물질의 이동상황을 촬영한 영상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공기 중 오염물질은 국경 없이 대륙과 바다를 건너다니는 방랑자다.

테라가 촬영한 오염물질은 지표면에서 3-5km 높이의 대류권에 있는 일산화탄소(CO). 일산화탄소는 자동차, 공장, 가정난방에서 쓰이는 화석연료나 산불로 나무가 불완전연소할 때 발생하는 물질이다.

일산화탄소는 다른 기체와 화학적인 반응을 하면 높은 상공으로 이동해 스모그를 형성해 지구의 온난화현상을 유발하는 온실가스가 되며, 지표면에서는 인간이나 동물에게 폐암 등을 유발하는 유독가스다.

과학자들은 일산화탄소를 추적함으로써 연소 과정에서 함께 발생하는 일산화질소와 같은 다른 오염물질의 운동도 함께 조사할 수 있다.

테라가 관측한 영상에서 일산화탄소의 변화모습은 마치 구름의 생성되고 이동하는 모습과 유사하다. 영상자료에서 빨간색은 일산화탄소 농도가 심한 상태를, 파란색을 가장 낮은 상태를 나타낸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에서 일산화탄소가 다량으로 방출하는 지역은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다.

테라는 1999년 12월에 발사돼 전지구적으로 매일 구름과 식물, 태양, 온도, 그리고 화재에 이르기까지 기후에 영향을 주는 자료를 수집하는 임무를 띠고 극 궤도를 돌고 있다.
 

테라 위성이 보여준 CO의 수치. 빨간색일수록 CO의 농도가 높다.
 

2001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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