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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조작식물 화성 개척한다

NASA 2007년에 우주선으로 보낼 예정

SF영화 ‘레드 플레닛’을 보면 붉은 행성인 화성을 인간의 식민지로 개척하기 위해 이끼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미항공우주국(NASA)은 영화 속의 꿈같은 이야기를 실현시키기 위해 앞으로 3억달러를 투자에 붉은 행성인 화성에 식물의 씨앗을 뿌릴 계획을 갖고 있다고 6월 4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화성의 표면온도는 낮에는 5℃ 정도지만 밤에는 영하 1백10℃까지 떨어지며, 토양도 산화가 너무 많이 돼 붉게 보일 정도로 척박하다. 이런 가혹한 환경을 개척하기 위해 잡초라 할 수 있는 애기장대가 선택됐다. 애기장대는 크기가 20cm 정도지만 한세대가 5주 정도로 기간이 짧고, 식물 최초로 전체 유전자 지도가 작성돼 있어 다양한 유전자조작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NASA는 애기장대를 실은 우주선을 2007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이 애기장대는 화성에 만들어질 온실에 뿌려지고 로봇 정원사가 돌보게 된다.

과학자들은 화성에 보낼 애기장대에 해파리에서 추출한 유전자를 삽입할 예정이다. 이 유전자는 가뭄이나 온도변화, 토양독성 등 환경의 변화에 따라 특정한 색을 발현시킨다. 예를 들어 중금속의 농도가 지나치면 녹색, 과산화수소에 대해 푸른색을 내보낸다. 이 색깔은 카메라를 통해 지구에서 알아볼 수 있다.
 

화성을 개척할 애기장대가 자랄 온실 상상도.
 

2001년 07월 과학동아 정보

  • 동아사이언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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