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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자기파괴 일삼는 파월장병 하얀전쟁

인간 정신 황폐화시키는 전쟁후 증후군

영화‘하얀 전쟁’에서 이경영은 전쟁을 연상시키는 작은 단서만으로도 공포와 불안을 느끼는 전쟁후 증후군 환자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뇌의 생리적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전쟁후 증후군이 사람들의 관심 반열에 등장하게 되는데….

20세기는 ‘과학의 세기’라고 불릴 만큼 과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시기였다. 기계와 컴퓨터로 대표되는 과학기술은 편리하고 풍요로운 산업사회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그러나 인류가 과학의 위용을 가장 절실하게 체감한 사건은 불행하게도 대량 학살로 물든 두차례의 세계대전이었다. 1914년에 발발한 제1차 세계대전은 기관총과 탱크, 미사일, 전투기, 잠수함 등 대량 살상용 무기가 최초로 사용돼 무려 1천만명의 사망자를 낳았으며, 부상자와 민간인 피해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3천만명에 이른다.

과학기술에 대한 공포 남긴 1차 세계대전


많은 전쟁 영화들이 전쟁이 끝난 후 사회로 돌아온 참전 병사들의 정신적 충격과 고통스런 삶을 그리는 등 전장의 비인간적인 실상을 고발하고 있다.


바로 옆 전우가 기관총과 미사일에 무참히 살상되는 모습을 인류 처음으로 목격한 참전 병사들은 전쟁이 끝난 후에도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그들은 때때로 자신의 몸이 심하게 흔들리는 것을 가누지 못했고, 숨이 차오르는 것을 억누를 수 없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끔찍한 악몽과 혼자 살아남았다는 죄의식에 시달려야만 했다.

미국 CBS 방송은 20세기 미국의 역사를 정리하는 다큐멘터리에서 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 미국의 상황을 ‘포탄 충격’(shell shock)이라고 명명했다. 1차 세계대전은 참전 용사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사회 전체에 ‘인간에 대한 혐오’와 ‘과학기술에 대한 공포’라는 정신적인 후유증을 남겼기 때문이다. 전쟁이 남긴 상처는 사회 전체를 한동안 심한 공황상태로 몰고 갈 만큼 매우 깊었다.

1차 세계대전 후에도 인류는 제2차 세계대전과 6.25 전쟁, 월남전, 걸프전 등 굵직굵직한 전쟁을 겪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원자폭탄’의 가공할만한 위력을 목격해야 했고, 베트남에선 명분도 없는 전쟁을 수년 동안 지속해야 했다.

한때 대중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장르였던 ‘전쟁 영화’는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전쟁 영웅을 미화하고 애국심을 고취시키려는 정치 선동의 혐의가 짙었다. 그러나 베트남 전장이 인간성 말살의 목격 현장이 되고 참전 병사들의 사회 부적응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면서, 영화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을 어루만지기 시작했다. ‘디어 헌터’(The Deer hunter, 1978)와 ‘버디’(Birdy, 1984), ‘플래툰’(Platoon, 1986), ‘7월 4일생’(Born on the fourth of July, 1989), ‘하얀 전쟁’(White badge, 1992) 등 많은 전쟁 영화들이 베트남 전장의 비인간적인 실상을 고발했다. 최근에는 아수라장이 된 전쟁터와 그 속에서 병사들이 감당해야할 공포를 실감나게 묘사한 ‘라이언 일병 구하기’(Saving private Ryan, 1998)와 ‘씬 레드 라인’(Thin red line, 1998)이 동시에 개봉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 중에서도 버디와 하얀 전쟁은 전쟁이 끝난 후 사회로 돌아온 참전 병사가 정신적인 충격을 이기지 못해 고통스런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전쟁의 비인간성을 고발한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공통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라는 정신 질환을 앓고 있다. 외상이란 원래 ‘외부로부터 얻은 상처’를 뜻하는데, 정신병리학에서는 심리적, 정신적인 상처를 의미한다. 따라서 PTSD는 외상으로 여겨질 만큼 감정적인 스트레스를 경험했을 때 수반되는 정신 장애를 말한다. 전쟁이나 자동차 사고, 강간, 화재, 자연 재해 등 끔찍한 사건이나 사고를 경험(또는 목격)하는 경우 발병하게 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전쟁 경험이 외상이 된 경우를 ‘전쟁후 증후군’이라 부른다.

신경학적으로 뇌에 이상이 동반

최근 들어 정신병리학이나 이상심리학 분야에서는 PTSD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대형사고나 잔인한 범죄가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괌 여객기 폭발사고나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사고, 인천 호프집 화재사고 등 최근 몇년 간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또 극악무도한 살인이나 성폭행 사건이 연일 신문에 오르내리고 있다. 따라서 이런 끔찍한 사건으로 인해 발병될 수 있는 PTSD를 치료하는 일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현재 PTSD의 발병률은 일반인구의 1-3% 정도이며, 유사한 증상을 경험한 사람은 5-15%에 이른다. 남자는 대개 전투 경험이 원인이 되며, 여성에겐 강간이 주된 원인이 된다. 특히 강간은 전쟁 피해자보다 훨씬 더 많은 수를 차지하며, 생명과 신체까지도 위협하는 치명적인 외상임에도 불구하고 일상 생활에서 쉽게 자행되는 범죄이기에 더욱 심각하다.

둘째,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호소하는 정신적 충격의 후유증이 법적 소송의 논란이 되고 있다는 점도 PTSD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됐다. 아직도 PTSD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피해자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PTSD의 진단 여부가 보험회사와 피해자간의 분쟁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PTSD가 학계에 처음 보고된 사례 중 하나도 법적 보상과 관련된 것이었다. 1800년대 후반 러시아는 철도 사고를 당한 노무자와 일반인들을 위한 보상법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 법이 도입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철도 사고 이후 정신적 고통과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언뜻 보기에 이들의 주장은 보상금을 타기 위해 꾸며낸 것처럼 여겨졌다. 정확한 진위를 알 수는 없지만, 당시 사람들이 토로한 증상을 보면 오늘날의 PTSD와 매우 유사하다. 철도 사고로 인해 쇼크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그들은 혈액 순환과 호흡계, 신경 계통에 장애를 보였고,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 철도 회사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엄청나서, 그 후 이 증상은 ‘철도의 가시’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셋째, 그동안 심리적인 문제로만 여겨졌던 PTSD에 대해 ‘신경학적으로 뇌에 이상이 동반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PTSD에 대한 연구는 더욱 활기를 띄게 됐다. 1970년대 이후 월남전 참전 용사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게된 사실이다. 이것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뇌의 생리적인 변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인 연구 결과로, PTSD에 대한 약물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음을 제시하는 결과였다.

충격 회피 위해 기억상실증 나타내기도

PTSD, 그 중에서도 전쟁후 증후군 환자들의 증세는 영화 하얀 전쟁에 잘 나타나 있다. 변진수 일병(이경영 분)은 베트남에서 귀국한 후 갖가지 전쟁후 증후군에 시달린다. 그는 천둥 번개 소리만 들어도 몸을 웅크리고 침대 밑으로 숨는다. 학생들의 시위장에서 들려오는 최루탄 소리에도 “(베트)콩이예요” 하면서 도로 한복판에 엎드린다. 심지어 교회 종소리마저 포탄소리로 착각한다. 이처럼 전쟁후 증후군 환자들은 전쟁을 연상시키는 작은 단서만으로도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

그는 월남전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을 종종 재체험하기도 한다. 당시의 이미지나 감각을 그대로 느끼며 극적인 운동 반응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를 ‘플래쉬백’(flashback)이라고 부른다. 플래쉬백은 영화에서 과거 장면으로 순간적으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하는 영화 용어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영화에서 변진수가 PTSD로 인해 플래쉬백을 경험하는 장면을 플래쉬백 기법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화 버디에서도 플래쉬백은 주인공 버디가 왜 웅크리고 앉아 창 밖만 바라보고 있는가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단서를 제공한다. 이처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플래쉬백 기법은 전쟁이라는 과거의 외상이 파월장병의 현재 삶을 얼마나 잔인하게 파괴하고 있는가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쟁후 증후군 환자들은 때론 자신을 살인자와 동일시해 폭력적으로 변하는가 하면, 희생자들과 동일시해 자기 파괴적인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변진수는 후자에 속한다. 그는 베트남에서 양민을 죽인 사건에 대해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 권총을 소지하고 있는 그는 종종 자살을 시도하지만, 죽음에 대한 공포로 끝내 방아쇠를 당기진 못한다. 베트콩을 죽일 때마다 전리품으로 귀를 잘라냈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느꼈던 그는 자신의 귀를 잘라내고는 홀가분해 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한기주 병장(안성기 분)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전쟁이 끝난 후에도 서울을 ‘월남의 정글’과 혼동하며 살아가는 변진수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한기주는 그의 가슴에 총을 쏜다. 변진수는 미소로 죽음을 맞이하면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작인 ‘공동경비구역 JSA’에서도 남성식 일병(김태우 분)은 북한군 초소에서 벌어진 남북병사 총격전 이후, 심한 정신적 충격으로 자살을 시도한다. 이 장면 역시 전쟁후 증후군 환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PTSD 환자에겐 심인성 기억상실이 일어나기도 한다. 예를 들어 강간 피해자가 강간 당시의 상황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하얀 전쟁에서 변진수가 자신의 동료 전우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계속 어디 있냐고 묻는다거나, 죽은 동료를 만나러 간다며 길을 나서는 행동은 심인성 기억상실로 볼 수 있다. PTSD 환자들은 기억상실을 통해 외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충격을 회피하려는 심리 기저로 해석된다.

상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야

그렇다면 전쟁후 증후군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 예전에는 외상의 공포를 전기 충격과 같은 더 큰 통증으로 중화시키는 치료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많은 환자들이 다시 전선으로 돌아가기도 했으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 한 병사들도 많았다.

전쟁후 증후군 환자를 치료한다는 것은 환자들이 외상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간다거나 있었던 사건을 없었던 일로 여기게 되는 것이 아니라, 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경험을 통합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외상을 회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도와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는 자신의 외상 경험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얘기할 수 있는 여유를 터득해야 하며, 가족들도 환자의 무거운 고백을 경청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영화 ‘사랑과 추억’(The prince of tides, 1991)은 PTSD가 어떻게 치유될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톰(닉 놀티 분)과 그의 가족은 아빠가 없는 사이 탈옥수들에 의해 무참히 성폭행을 당한다. 그들은 이 기억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약속하지만, 그로 인해 마음의 병은 더욱 깊어만 간다. 그러나 심리 치료사인 수잔(바바라 스트라이잰드 분)에게 이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면서 마음의 짐을 덜어낸다.

심리 치료와 함께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도 좋다. 약물 치료는 우울증이나 수면 장애, 과도한 각성 등 생리적인 증상들을 경감시켜준다. 약물 치료는 환자들이 생리적인 반응으로 인해 또한번 상처받는 것을 막아준다. 또 고통스런 증상을 완화시킴으로써 심리치료가 가능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치료 효과를 높여주기도 한다.

영화 버디에서 월남전에서 탈출한 주인공 버디는 새처럼 비상하길 꿈꾼다. 정신병동에 웅크리고 앉아 창문만 하염없이 바로 보던 그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전쟁터가 인간성을 상실한 현실을 상징하는 것이라면, 버디의 날고 싶은 욕망은 자유와 이상을 향한 주인공의 의지를 상징한다.

물질주의에 매몰된 현대 사회에서 잔인한 범죄는 점점 더 늘어간다. 우리가 그 속에서 운 좋게 살아남는다고 해도,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 마저 비켜가긴 힘들다. PTSD가 영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것은 현대 물질 문명이 인간의 정신을 얼마나 황폐하게 만드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치이기 때문이며, 전쟁후 증후군은 그것의 가장 극단적인 형태라고 볼 수 있다. 현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지금 ‘도시’라는 전쟁터에 내던져진 위태로운 존재인 것이다.
 

정신병동에서 잔뜩 웅크리고 있는 영화‘버디’의 주인공. 감옥과도 같은 푸른 병실에서 허공을 응시하며 앉아있는 이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전쟁후 증후군을 소제로 만든 영화들

| 하얀 전쟁(White Badge, 1992) |


하얀 전쟁(White Badge, 1992)


안정효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한국백상예술대상, 동경국제영화제, 아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월남전에 참전했던 소설가 한기주(안성기 분)는 전쟁후유증에 시달리며 무기력한 나날을 보낸다. 아내와도 이혼한 채, 시사 월간지에 월남전에 관한 소설을 연재하던 그는 월남전에서 함께 싸웠던 동료 전우 변진수 일병(이경영 분)으로부터 전화와 함께 권총이 든 소포를 배달 받는다. 월남전에서 변진수 일병은 순진하고 장난끼 많은 청년이었다. 그러나 상사(독고영재 분)가 실수로 베트남 양민을 사살하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고, 상사의 명령에 따라 억지로 자신도 양민의 가슴에 칼을 꽂고 전리품으로 귀를 벤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날 밤, 베트콩들의 근거지를 확인하기 위해 죽음의 계곡에 투입된 소대는 베트콩들과 전면전을 치르게 되고, 변진수는 동료들이 무참히 살상되는 현장을 목격한다. 변진수는 한기주에게 권총으로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하고, 한기주의 총에 편안하게 눈을 감는다.

| 버디(Birdy, 1984) |


버디(Birdy, 1984)


​|‘미드나이트익스프레스’,‘ 미시시피버닝’등사회성짙은작품으로 잘알려진 알란파커감독이 ‘월남전의참혹함’을소재로 만든 영화로서, 윌리엄 와톤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우리나라에선‘반전 영화’로 분류돼 개봉되지 못했다. 월남전에서 얼굴 부상을 입은 중사 알 폰소(니콜라스 케이지 분)는 어린 시절 친구였던 버디(매튜 모딘 분)의 치료를 위해 방문해 달라는 바이스 소령의 연락을 받는다. 버디는 정신병동의 철창을 바라보며 웅크린 채 앉아 아무런 말이나 행동도 하지 않고, 심지어 음식도 먹지 않는다. 그는 월남전에 갔다가 한달 동안 행방불명된 뒤 지금의 상태로 발견됐다. 알은 버디가 자신과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기억해내 다시 옛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어린 시절 버디는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어했다. 그는 비둘기를 키우기도 하고, 새장에서 새와 함께 자거나, 날개를 만들어 언덕 아래로 뛰어내리기도 했던 순진한 청년이었다. 그러나 전쟁에서 광기 어린 살인과 전쟁의 비인간성을 경험하면서 충격을 받고, 전쟁후 증후군에 시달리며 정신병동에 갇히게 된 것이다. 하늘을 날고 싶어했던 버디를 위해 알은 그와 함께 병동을 탈출한다. 그가 감옥과도 같은 푸른 병실에 잔뜩 웅크린 채 허공을 응시하며 앉아 있는 장면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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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04월 과학동아 정보

  • 정재승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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