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표범 늑대 여우 곰 사향노루 두루미 크낙새 따오기 등 친숙한 동물들을 우리 후손들은 구경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국제자연보존연맹은 1975년이후 약 2만5천종류의 식물과 약1천종류의 등뼈동물의 종 또는 아종(亞種)들이 지구상에서 사라져 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사태의 원인은 그들의 보금자리인 서식지의 파괴와 지나친 자연개발 때문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처하는 세계자연자원보존전략으로는 현지에서의 보존과 격리에 의한 보호, 그리고 이들 두가지 방법의 병행을 들 수 있다.
인류는 오랜 옛날부터 야생의 동식물과 서로 어울리면서 벗하여 살아왔다. 또 앞으로도 그들이 우리의 후손과 더불어 영원토록 종족은 번식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일부 야생동물들은 어쩌면 영원히 사려져 버릴 운명에 처해 있다. 우리는 지난날 우리 스스로가 저지른 행위를 반성하기 위해서라도 희귀 및 위기동식물에 대한 보호와 보존에 모든 배려와 조치를 다함이 마땅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절종된 원앙사촌과절종의 위기에 있는 호랑이 표범 늑대 여우 따오기 먹황새 황새 크낙새 등 희귀조수류들이 즐비하다.
한국자연보존협회가 1981년 펴낸 한국의 희귀 및 위기동물(포유류 20종, 조류 50종)중 국제보호종,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 워싱턴조약에 등록된 종 등과 절종된 종류, 절종위기종 및 희귀종을 골라 이들의 과거 현재 미래 및 보호대책 등을 소개한다.
■호랑이/북한에 40~50마리
호랑이(범)는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red data book) 부호 108호로 수록된 국제보호짐승이다. 호랑이는 현재 극동지방에 약 2백마리가 잔존하고 있다고 추정된다. 소련 극동지방에 60~70마리, 북한에 40~50마리, 그밖에 중국 동북지방에 수십마리가 잔존한다고 하나 모두가 정확한 실태는 아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제시대에 25마리가 포획됐는데, 남한에서는 1911년 전남의 불갑산(현재 목포의 유달국민학교)과 1922년 경북의 대덕산에서 잡힌 기록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비공식적으로 잡혀 기록되지 않은 것도 상당수가 있을 것이다. 호랑이는 남한에서 이미 자취를 감춘지 오래고 북한에도 옛날 같지는 않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다. 전세계 동물원에 사육중인 호랑이는 1백51마리로 집계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서울대공원 개원과 동시에 미국의 미네소타동물원에서 수입해왔다.
■표범/잔존 추측만 무성
호랑이와 비슷한 생태와 습성을 가졌으며 운명을 같이 하는 듯하다. 분포권은 우리나라에서 아무르지역과 동부 시베리아까지. 고산 산림속 바위산의 굴에 살며 해발 1천5백m 이상에도 서식한다. 해방전에는 경기도 광릉에서 출현했고 남한에서는 1950년 이후 전북 덕유산에서 두마리가 잡힌 기록이 있을 뿐이다. 북한에서는 1961~1967년 사이에 여섯 마리를 포획했다. 표범도 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에 수록된 국제보호짐승이다.
■늑대/독특한 울음소리
중국 동북지방 및 티벳에 분포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중부 이북지방에 서식한다. 8·15이전까지는 남한에도 도처에 서식했다. 깊은 산속만이 아니라 나무가 별로 없는 야산에서도 산다. 늑대는 가축에 큰 피해를 주어 맹수로 취급되어 왔고 사람에게도 해를 입혀 많이 희생되었다. 늑대는 1945~50년 사이에 청산가리를 먹고 죽은 꿩과 쥐약으로 구제한 쥐를 먹고 두세차례 피해를 입어 절종위기에 처했다. 1969년데 경기도 광릉에서 관찰된 바 있고, 경북 영주 지방에서 아홉마리가 포획됐다. 이들은 창경원 동물원에서 사육되어 전국의 동물원에 분양됐다. 늑대는 독특한 울음소리로 쉽게 정체를 알 수 있으나 최근에는 거의 발견된 사례가 없다. 최근 스칸디나비아 제국에서는 늑대의 복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여우/여우목도리가 화근
과거에는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되었으며 야산과 공동묘지부근에서 쉽게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특산 아종이다. 사는 곳은 산림, 산록, 묘지 부근과 부락 등지의 바위틈, 흙굴(오소리굴) 등이며, 주간에는 대개 굴속에서 쉬고 새벽과 저녁에 활동한다. 여우 모피로 목도리를 만들거나 가축피해를 구실삼아 마구잡이로 잡아 크게 감소됐다. 1953~1954년 창경원 동물원에 네마리가 입원했으나 모두 폐사하고 말았다. 1980년경 서울 모피상회에서 한마리를 구입하여 경희대학교 박물관에 진열한 것말고 공식기록이 없다. 일본에서는 한때 인공사육한 바 있으며 최근에도 가끔 자동차에 치여 죽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하루속히 복원해야 할 동물이다.
■곰/1987년 마지막 목격
동부 시베리아, 아무르-우수리, 중국동북지방 및 우리나라에 분포한다.
해발 1천4백20m 이상의 활엽수림에 산다. 특히 산과일과 도토리가 많은 참나무숲에 즐겨 나타난다. 여름철에는 큰나무위에서 나뭇가지를 꺾어서 잠자리를 만들고 겨울에는 큰나무구멍이나 바위굴에서 반동면 상태로 지낸다. 곰은 나뭇가지를 꺾어 씨앗을 먹고 돌을 들어 먹이를 찾기 때문에 쉽게 발각된다. 웅담이 비싸게 팔려 남획으로 인한 절종위기에 놓여 있다. 최근의 기록을 보면 1966년 설악산 장수대, 1959년 지리산의 세석평전, 1967년 설악산(경희대박물관소장)과 1975년 지리산(한국일보 사진촬영), 1978년 조령(필자관찰)의 기록이 있을 뿐이다.
1953~1961년까지 창경원 동물원에서 네마리를 기증받아 사육한바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329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나 웅담이 고가이기 때문에 밀렵으로 절종위기에 처해 있다. 1987년 양양군에서 관찰된 바 있고 1983년 5월22일 설악산 마등령에서 한마리가 밀렵된후 공식기록이 없다.
■사향노루/동물성 자연향료
일곱 아종으로 구별되며 우리나라의 사향노루는 전남 목포분근에서 만주를 거쳐 동부 시베리아의 아무르-우수리지방까지 분포한다. 험한 바위 사이를 잘다니며 천적을 만나면 바위 틈에 숨는다. 숲속에서는 넘어진 바위 위나 가로뻗은 나뭇가지 위를 걸어 다니기도 한다. 사향노루의 사향선은 중추신경계통의 흥분제, 호흡중추와 혈관신축중추신경제 및 강심제로 쓰인다. 또 동물성 자연향료로서는 유일한 것이기 때문에 밀렵으로 절종위기에 있다. 최근 기록을 보면 전남 구례, 강원도 화천등에서 밀렵된 바 있다. 사향노루는 천연기념물 제216호로 지정돼 있고, 중국에서는 농장에서 인공증식되고 있다.
■산양/소(牛)목의 원형을 간직
산양은 세계적으로 국한된 지역에 다섯종이 서식한다. 또 티벳 포메고원, 네팔, 중국북부의 하북성, 서부의 사천성, 남부의 운남성 및 시베리아 동남부 등지에 일곱 아종이 분포돼 있는데 우리나라 산양은 시베리아 동남부와 만주 및 한국에서 발견된다. 남한에서는 주흘산, 울진의 통고산등 해발 1천m이상의 고산지대에 서식한다. 산양은 고라니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짐승중 가장 오랫동안 소(牛)목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원시적인 동물이다. 1960년대의 폭설로 한때 절종의 위기에 처했으나, 최근 설악산, 양구군 천미리(포획되어 현재 서울대공원에서 사육), 강원도 횡성 등지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해 MBC 촬영팀이 전봉산 고진동 계곡에서 산양 10여 마리를 발견한 바 있다. 1968년 11월 가족 20일 천연기념물 제17호로 지정.
이밖의 희귀야생동물로는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 수달(제330호) 물범(제331호) 등이 있다. 또 바다사자는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 부호 제103호, 흰수염고래와 흰긴수염고래는 적색자료목록 부호 제94호로 지정된 국제 보호짐승이다. 이외에 삵, 대륙목도리담비 등도 감소되어 가는 종류이므로 철저한 보호가 필요하다.
■노랑부리백로/옹진에 대거 서식
노랑부리백로는 지금까지 북한의 서해안 무인도서인 남도와 소감도에 2백~2백50개체가 서식한다고 알려졌다. 1988년에 옹진군 신도에서도 4백여쌍이 살고 있는 것이 목격됐다.
신도는 크기가 2백20×1백m, 높이가 40m인 무인도이며 명아주와 비쑥 등 두종의 식물이 자생한다. 노랑부리백로의 크기는 쇠백로와 비슷하고 온몸이 백색이며 번식기에는 뒷머리에 20개 정도의 긴 관우가 생긴다. 국제자연보호연맹의 적색자료목록 부호 제22호로 등록된 국제보호조. 옹진의 번식집단과 북한의 번식집단이 전세계의 번식개체의 90% 이상이다.
또한 종자체가 천연기념물 제361호로 지정돼 있고 번식지는 천연기념물 제360호로 지정됐다.
■황새/왜가리와 혼동되기도
과거에 시베리아 극동지방 아무르계곡 우수리 만주 한국 중국 일본 등지에서 번식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고, 소련에 2백40~2백50개체, 아무르지방에 약 2백개체, 하바로브스크에 약 6개체, 연해주에 약 60개체 등 총 6백60개체의 집단이 있는 세계적으로도 희귀 조류이다. 1940년대까지 충남북 몇군데서 번식했으나, 1971년 충북 음성의 번식개체중 수컷이 총살된후 암컷이 계속 무정란을 산란했다. 이 암컷은 그후 서울대공원에서 1988년 부산에서 입수한 수컷과 합사했으나 쇠약해져 번식하지 못하고 있다. 황새는 흔히 왜가리와 혼동되어 불리지만 외형이나 크기, 또는 쌍을 이루고 있는 점이 왜가리와 판이하게 다르다.
천연기념물 제119호이며 적색자료목록 부호 26호에 올라있다. 우리나라에는 겨울에 한두마리가 제주도 낙동강 주남저수지 등에 일시 도래하며 번식처는 없다.
■따오기/전세계에 20마리 미만
우수리분지, 중국본토와 만주동부, 일본 사도섬에서 서식했다. 일본에서는 한때 모두 포획해 인공증식했으나 실패했고 최근 중국에서 수컷을 빌려다 합사했으나 이것마저 실패했다. 앞으로 일본은 암컷을 중국으로 시집보내 번식시키려고 계획하고 있다. 지구상에 20개체 미만이 생존하고 있는 절종위기에 처한 조류.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을 전후하여 자취를 감추었다. 따오기는 긴 부리와 머리의 붉은 부분, 붉은 다리색으로 누구든지 쉽게 알 수 있다.
1968년 5월 30일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으며 국제자연보존연맹의 적색자료목록 부호 27호의 국제보호조. 20개체 이내의 개체군이 보존되기 위해서는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어느 동물이나 어느정도의 개체군이 유지되지 않으면 근친번식 등으로 인해 증가가 어렵기 때문이다.
■원앙사촌/이미 멸종된 조류
원앙사촌은 번식지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아마 시베리아 동부지역에서 번식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월동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1877년 4월에 블라디보스토크 부근에서 잡힌 암컷은 황오리와 청머리오리의 자연잡종으로 보고되었고, 1913년경 금강하구에서 잡힌 수컷 한마리와 1916년 12월 부산 낙동강 하류에서 잡힌 암컷 한마리 등 네마리가 지구상에 남아있는 표본이다. 소련 것은 덴마크의 국립박물관에 있고 우리나라에서 잡힌 암수는 일본 야시다조류연구소에 보관되고 있다. 그후 1971년 3월의 관찰기록과 1964년의 관찰기록은 확증이 없다. 그후 1980년 원앙사촌의 확증(표본 또는 사진)을 제공한 사람에게 5백달러의 상금을 걸었으나 아직까지 한건도 정확한 보고가 없다. 그러므로 원앙사촌이 지구상에서 복원되리라는 생각은 희망사항일 뿐이다.
■두루미/대표적인 겨울철새
단정학이라고 부르며 두루미류의 왕자다. 두루미 번식지의 남단은 일본 홋카이도 구시로이며 이곳에는 50마리 이내로 줄었던 것이 철저한 보호로 현재 5백여마리로 증가했다. 현재 시베리아에 2백마리, 만주동북부에 약1천마리, 일본에 5백마리 등 모두 1천7백마리가 전부이다.
우리나라에는 10월하순경 찾아왔다가 이듬해 3월경에 북상한다. 우리나라에 오는 무리는 철원에 80~90마리(최근 증가 추세), 파주와 한탄강에 30~40마리, 강화도 등지에 10여마리 등 1백30~1백50마리가 비무장지대부근에서 월동한다. 두루미는 재두루미와 달리 동물성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서식지가 국한되어 있다. 그런데 이들의 서식처가 개간과 매몰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202호(1968년 5월30일)이며 적색자료목록 부호46호.
■흑두루미/낙동강에서 월동
흑두루미는 두루미류중 가장 작은 편이다. 우리나라에는 낙동강 상류의 고령과 달성에 약3백마리가 월동하며 일본의 야마구치현에 80~1백마리, 가고시마의 이즈미에 8천여마리가 월동한다. 어느해인가 이즈미에서 반지를 끼워준 흑두루미가 우리나라의 월동지에서 관찰되기도 했다.
흑두루미의 대군이 집결하는 이즈미에는 인공적으로 먹이를 주어 이들을 보호하고 있으나 자칫 잘못하면 전개체가 전멸할 위험도 안고 있다. 이를 감안하여 한·일양국이 1989년 3월에 공동으로 이동경로를 조사한 바도 있다. 이들 집단무리를 분산시켜 한꺼번에 멸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
천연기념물 제228호(1970년 10월30일)이며 적색자료목록 부호46호.
■크낙새/딱다구리의 왕자
크낙새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쓰시마에만 분포되어 있었다. 그러나 일본 쓰시마의 개체는 1920년 이후 절종되었고 현재 북한의 황해도 평산 인산 평천군에 극소수가 잔존하고, 강원도 설악산과 경기도 광릉에서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딱다구리의 왕자이며 울창한 고목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이들의 보호를 위해서는 고목(古木)의 보호와 고사목의 방치등이 뒤따라야 한다. 해방전에는 전국적으로 각처에서 채집된바 있으나 최근에는 설악산과 광릉에 국한돼 번식할 뿐이다.
크낙새의 서식지인 광릉은 천연기념물 제11호(1962년 12월3일)로 지정되었고 크낙새는 1968년 5월23일 천연기념물 제197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다. 설악산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나 크낙새의 증식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국제자연보존연맹 적색자료목록 부호 제104호.
한국자연보존협회가 발행한 한국의 희귀 및 위기 조류는 48종이며, 천연기념물 38종과 국제보호조류 7종 등도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하여 보호하지 않으면 멀지않은 장래에 우리들의 품을 떠날 것이다. 조류는 번식지뿐아니라 기착지, 월동지 등에서 공동보호를 하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그러므로 철새의 보호조약, 철새의 표지조사(標識調査, 철새의 다리에 반지를 끼워 이동경로를 조사하는 것)등 국제적인 보호의 손길이 뒤따라야 한다.
■광릉 수목원에 야생동물원 만든다
우리나라에도 아프리카 케냐의 동물왕국과 같은 야생동물원이 생긴다. 산림청은 경기도 광릉수목원에 1백ha(1백만㎡)규모의 야생동물원을 오는 92년까지 만들어 일반인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사육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오소리 사향노루 산양 반달가슴곰 호랑이 등 포유류 15종과 꿩 원앙 청둥오리 두루미 독수리 츄카 자고새 등 야생조류 30여종. 이들 조수류들은 자연개발과 마구잡이 사냥으로 국내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야생동물을 동물원의 사육사에서만 기를 경우 생리기능이 감퇴되는 등 야생동물 특유의 모습을 살리지 못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광릉 임업시험장은 조선초기부터 조성되어 국내 최고의 울창한 삼림이 있고 천연기념물인 크낙새가 살고 있을 정도로 야생동물의 방사에 적합하다고 한다. 산림청은 이미 지난 4월에 10여마리의 꿩을 방사, 현지적응도를 체크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은 바있다.
산림청은 올해안으로 사육장공사를 완료해 우선 산림청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연구용 동물들을 사육 또는 방사할 계획이다.
야생동물원이 완성되면 국내 야생동물연구에 크게 활용될 것이며 초·중·고등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희귀조수류의 종보존과 인공증식에도 많은 기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