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교수(캠브리지대학·58)가 9월초 제주에서 열릴 국제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29일 우리나라에 와 서울대 등에서 대중강연회를 갖는다.호킹은 29일 서울에도 착해 휴식을 가진 뒤 31일 오후 청와대를 방문해 김대중 대통령을 만난다.
호킹은 31일 저녁 고등과학원에서 자신의 최신 연구를 주제로 학술모임을 갖고, 9월 1일에는 그의 방한을 후원한 삼성전자에서, 그리고 2일에는 서울대에서 각각 대중 강연회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낸다. 이어 4일부터 8일까지 제주에서 열리는 ‘입자 물리학과 초기 우주’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뒤 9월 8일, 11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우리나라를 떠날 예정이다.
호킹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것은 무엇보다 그의 과학적 업적이 현대물리학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기 때문이다.그동안 그는 특이점 정리, 블랙홀의 증말, 양자증력론 등 혁명적인 이론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