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을 열번 던졌는데 모두 앞면이 나왔다. 그럼 열한번째 던질 때 과연 뒷면이 나올 확률은 얼마일까. 일반적으로 대부분 뒷면이 나올 확률이 앞면이 나올 확률보다 높다고 느낀다. 하지만 원론적으로 확률은 1/2이다. 아무리 앞면이 계속 나왔다고 해도 새로 시행되는 동전던지기는 앞의 결과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
반면 주사위를 던졌을 때 5라는 숫자가 연속적으로 1백번 나왔다. 이런 결과는 확률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대부분 이 결과에 대해서 하늘의 계시이거나 운명이라는 판단을 내린다. 하지만 이 역시 0보다는 큰 확률을 가진다. 즉 주사위 던지기를 수없이 많이 한다면 그 중에 한번쯤은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즉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확률이 일반인들에게도 익숙해졌다.하지만 여전히 오류를 범하고 있는 확률의 함정에 대한 논의를 간단하면서도 명쾌하고 설명해주고 있다.
